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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김일성 중공방문의 뜻|유근일
「인도차이나」사태가 악화하는 것과 대를 같이해서 북괴 김일성은 북경으로 들어가 모택동·등소평과 마주 앉아 한반도정세를 둘러싼「아시아」공산집단들의 공동전략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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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4년의 도의적 반성
우리는 많은 문제를 남겨놓은 채로 1974년을 보내고 있다. 그 모든 문제는 우리들의 도의심과 깊은 관련을 맺고있다. 그러므로 올바른 정신적 방향과 가치관의 실정이 없이는 해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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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민주주의의 기본|「민주주의와 비판의 윤리」 공개 강좌
「민주주의와 비판의 윤리」를 주제로 한 CBS 공개 강좌가 지난 5일 기독교 방송국 2층 강당에서 열렸다. 2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이날 강좌에서 연사 김일철 (서울대 신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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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진출 저지에 만전|구·미 지역 공관장 회의 참석 네 대사에 듣는다
북미 및 구주 지역 공관장 회의는 15일로 7일간에 걸친 정무 관계 토의를 끝내 사실상 폐막했다. 회의에서는 「유엔」 총회 대책, EC 역내 통상 확대, 동구권 공산 국가와의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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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공산주의는 왜 비인간적인가|대표집필 김성식
우선 공산주의란 무엇이냐? 인간의 기본권이 생명권·재산소유권, 그리고 행복추구권이라고 한다면 공산주의는 그것을 모두 부정한다. 사람이 산다고 하는 것은 그 개인적 생을 위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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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미-소「블록」간 중립 표방
【카이로18일 AP·AFP종합】「아놔르·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은 18일 소련이 무기 공급 요청에 대한 회답을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집트」는 무기 공급원을 다원화하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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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고시제하의 고교 교육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고교연합고시제에 따라 학생을 배정 받은 일선 학교에서는 제각기 능력이 다른 학생들을 두고 이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 만만치 않은 난제를 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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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전과 역사 발전|한국 사회학회 추계 대회
한국 사회 학회는 지난 11월 24일 추계 사회학 대회를 열어 『사회 발전과 역사 발전』이란 주제의 공동 토론 및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사회의 발전은 역사적 상황 속에서 투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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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외교정책」-고대 아세아문제 연구소 학술 세미나
소련에 관련한 학술「세미나」는 우리에게 흔한 것이 아니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종주국인 소련의 존재는 한국의 장래와 밀접한 것이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26일 주최한 『소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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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제 발전의 지표 화|GNP 대신할 복지 적 관점 도입
경제 성장 지표 또는 GNP(국민총생산) 지표가 반듯이 경제 후생 복지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비만이 거론된 것은 오래 전부터다. 눈부신 GNP의 성장에도 불구하고도. 빈부의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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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창열
73년의 우리 경제를 나는 대 선회의 촉진 시기라고 강조한다. 한국과 한국인과 한국 기업은 비전 자체서부터 이미 세계화로 대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의 한국의 투자와 경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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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창열
휴전고가 울려 퍼졌으면 우선 달러 가치부터 안정되어야 마땅했을 것이다. 그런데 3월 위기설이 파다한 가운데 계속 동요를 거듭하고 있다.『미국 경제에 평화 쇼크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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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세계 시장의 형성
미국은 18일 소련의 제2차 대전 때 대미 무기 대여 부채를 청산하고, 상호 관세 장벽을 철폐하며 향후 3년간에 걸쳐 양국 교역량을 3배로 확대시킬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역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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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지 모스크바 지국장부인이 본 소련의 여성해방운동
공산주의체제의 국가에서 여성해방운동은 서구사회에서와는 물론 똑같은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그러나 가족계획 임신중절 육아 직장에서의 남녀동등 등의 여러 문제는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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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도적인 비동맹 중립정책
【뉴델리=성병욱 특파원】인도는 47년 8월 15일 독립이래 「네루」의 외교노선에 따라 비동맹 중립정책을 취해왔다. 이 비동맹정책은 「판치시리」로 알려진 평화5원칙과 반식민주의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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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총화로 자립 추구|5·16 열 한돌
5·16 군사 혁명 11주년을 맞았다. 이 기간은 자립의 추구로 요약 될 수 있을 것 같다. 냉전의 시대가 해수으로 옮아가는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처하는 벅찬 시련에 부대끼면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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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외교교서
닉슨 미 대통령은 9일 연두 외교교서를 의회에 보냈다. 새로운 「평화구조의 대두」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방대한 교서는 미·중공·일본 관계 및 미·소·유럽 관계에다가 압도적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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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해가 거듭됨에 따라 우리는 『사는 일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더하는 것 같다. 국제정세가 나날이 달라지는가 하면 우리가 믿어왔던 스스로의 노력에 뜻하지 못한 차질이 계속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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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충돌
세상에는 반드시 충돌을 일으킨 필요가 없는 것끼리 정면적으로 충돌을 일으켜 불꽃을 튀기는 경우를 많이 본다. 가령 이성과 신앙은 곧잘 충돌을 일으킨다. 그러나 그런 충돌들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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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에서 찾은 시의 기교
시를 많이 쓴다는 것도 불행이지만 시를 많이 읽는다는 것은 더욱 불행한일이다. 많이 읽었다, 다다익선이라는 지언도 시에 관련될 때는 우매하다. 시는 시인에게나 시 독자에게나 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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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시대
지난 31일은 세계종교사에 커다란 선이 그어진 날이다. 1517년10월31일 저녁 「마틴·루터」는 서양중세 사회와 교회를 근본으로부터 개조하게될 95개조를「비텐베르크」성당 문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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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26주와 한국의 전도
어제 우리는8·15해방 26주를 기념했다. 일본제국주의의 패배해체로 자유·해방을 맞이하게 되었던 우리 민족이 그날부터 4반세기가 넘는 오늘날까지 두 조각으로 나누어져 분열대립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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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화당의 문제
『솔직이 말해서 우리야당은 정권인수의 태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또 우리 여당도 정권인계의 태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나는 여당에 대해서는 정권을 계승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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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 여의 긍지를
박정희 대통령은 26일 우리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열강의 공동보장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비굴한 자세라고 규정하고『아직도 말끔히 가시지 못한 끈질긴 사대주의의 환상적 대응책은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