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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혼밥족 뷔페, 재즈 흐르는 레스토랑…‘속세’로 내려온 사찰음식
지난달 3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음식점 ‘삼소’의 출입문은 쉴 새 없이 여닫혔다. 20대 회사원에서 푸른 눈의 외국인,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까지 고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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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국왕 앞에 드리운 어머니 장희빈의 그림자
숙종의 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명릉.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 내에 있다. 왼쪽으로 숙종과 인현왕후 민씨의 능이 보인다. 인원왕후는 원래 소론가였으나 남편을 따라 노론을 지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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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레터] 올가을엔 큰맘 먹고 송이 어떠세요
송이버섯.[중앙포토] 가을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십니까. 높고 파란 하늘?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 붉게 물든 단풍? 가을 하면 으레 높은 채도의 색깔을 떠올리곤 하지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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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과잉이 병, 절제하고 나누길
“사찰음식은 자연과의 교감입니다. 사람이 자연 생태계와 함께 간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적문 스님(평택 수도사 주지·사진)은 조계종이 자랑하는 사찰음식 대표 셰프다. 유일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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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률 감독 “박해일은 귀신 같은 배우…노 개런티 출연 고마워”
[사진 영화 ‘경주’ 스틸컷] “박해일은 귀신같은 배우. 귀신같지 않나요?” 배우 박해일을 향한 장률 감독(52)의 애정이 참 대단했다. 그는 영화 ‘경주’를 찍기 전 박해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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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삼성동]이 빌딩 숲 사이에 역사와 맛집 숨어 있다
* 6월 Jtravel 시티맵 코너는 삼성동의 명소를 보다 다양하게 소개하기 위해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의 여행서 『데이트 인 서울』 『두근두근 강남산책』을 바탕으로 꾸몄다.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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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따라 즐기는 경기도 트레킹
꽃피는 4월, 가슴이 설렌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일. 따스한 봄바람 따라 꽃길을 거닐고, 자전거도 타며 봄꽃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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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릉 비밀 캤다, 전기공학자의 8년 집념
이진락 교수가 지난 여름 경주시 내남면 망성리에 있는 신라 44대 전(傳) 민애왕릉을 탐사하고 있다. 이진락 신라 왕릉은 미스터리다. 신라를 건국한 혁거세부터 마지막 경순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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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빛깔과 맛이 살아있는 정성스러운 손맛 ‘샤브락’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 준비하거나 삼삼오오 함께 모여 나들이 떠나기에 좋은 요즘은 야외로 외출하는 이들이 무척 많아지는 시기이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동호회 모임 등의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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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서울시내 조선 왕릉들
이승호 기자 “정종? 정조?…정약용?”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서울 정릉에 사는 주인공 서연이 “정릉이 누구 무덤이냐”는 교수의 질문에 한 대답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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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유일한 혈통 이은 충절·기개의 한옥마을
조선시대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육신사(六臣祠)’가 있는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묫골’ 전경. 사육신 중 한 사람인 박팽년의 후손(순천 박씨)이 모여 사는 곳이다. 묘리는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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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그곳] ‘은교’ 태릉 소나무숲
영화 ‘은교’에서 청년 적요와 은교가 뛰노는 환상장면. 서울 태릉 소나무숲에서 촬영했다.희고 고운 소녀가 소나무숲을 질주한다. 뒤쫓는 청년은 수사슴처럼 수려하다. 여리디 여린 연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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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의 전통한식! 대둔산 공원길 ‘대둔산한밭식당’
산악 동호회 회원인 주부 K씨(35)는 며칠 전 대둔산 여행을 다녀왔다. 일년 중 가장 아름답다는 가을 단풍철의 정취를 그 누구보다 빠르게 만끽하기 위해서였던 것. 절정이라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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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의 중국 만리장정] 웃통 벗은 ‘미스터 어깨’ 도움에 가슴 뭉클
허난(河南)성 퉁바이(桐栢)현의 허난불교학원을 가면 건물 몇 개층 높이의 미륵불이 웃으면서 맞이한다. 5대10국 시대의 ‘보따리중(布袋和尙)’ 계차(契此)를 본뜬 현대의 미륵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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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국, 일본 대공황 해결… 한국에도 ‘만주 붐’
1935년 4월 일본을 방문한 부의(오른쪽)가 히로히토 일왕과 같은 마차에 타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1931년의 9·18 사변, 즉 만주사변 소식을 청나라 마지막 황제 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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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먹은 버섯은 독버섯 아니다?
독버섯을 잘못 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2007년 15명, 2010년 11명,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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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입 소문 자자한 능이오리백숙전문 ‘풀하우스’
바쁜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두 가지 있다. 바로 몸에 보양이 될 만한 건강한 음식과 지친 심신을 달래 줄 아늑한 쉼터다. 이에 맛있는 음식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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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자연과 건강을 추구하고 바른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는 명성가든
의정부에서 약 12km정도 포천쪽으로 들어오다 보면 송우리를 지나 하송우리에서 좌회전, 푸른언덕(구, 신한연수원)에서 우회전해서 선단동 쪽으로 약 2km 오면 우측에 포천시 선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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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에겐 별장, 겸재에겐 화실이던 정자
서울 마포구 합정동 강변북로변에 있는 ‘망원정’은 당초에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이 별장(희우정)으로 지었다. 이후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이 고쳐 지으며 이름을 망원정으로 바꿨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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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New] 선정릉
최병식 강남문화원 부원장(문학박사·고고학자)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정릉(사적 제199호)은 조선 제9대 왕 성종(成宗, 1457~94)과 계비(繼妃) 정현왕후(貞顯王后, 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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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지하철역 이름 어떻게 생겼나
지하철(전철)은 ‘시민의 발’로 불린다. 그만큼 우리 생활 속에서 빠질 수 없이 친근하다. 그런데 수도권 지하철의 역명(驛名) 중 듣기에 생소한 곳이 꽤 있다. 순수 우리말이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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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다문화 사회
이덕일역사평론가『태종실록』 10년(1410) 10월조는 “덕릉(德陵)·안릉(安陵) 두 능을 함주(咸州·함흥) 달단동 언덕에 옮겨 합장했다”고 전하고 있다. 덕릉은 태조 이성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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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번 쇼핑가, 273번 대학가, 472번 산책길 … “하루가 짧아요”
수많은 서울시내 버스노선 중 테마 여행을 할 수 있는 3개 코스를 골랐다. ‘서울시티투어버스’ 못지않은 시내버스 472, 273, 143번을 소개한다.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유명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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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⑪ 난징(南京)
신경진중국연구소 연구원 현재 중국의 도시 가운데 이름에 ‘수도 경(京)’자가 들어가는 곳은 베이징(北京)과 난징(南京) 두 곳뿐이다. 남쪽의 수도 난징은 ‘육조고도(六朝古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