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뻗어나는 재계지도|기업의 새 질서 노사관계 정립
재계에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은 무수하다. 국내외 경기동향, 의식과 생활양식의 변화, 국제정세 및 국내정국의 향방등 손꼽을 수 없이 많지만 그 중에도 기업주의 결심, 경영층의 판단에
-
대우조선분규 타결실패|노조총회서 어제 잠정합의 안 부결
【거제=허상천·최천식 기자】대우조선 노사양측은 노사임금협상에서 정기승급금액 7천 원 추가 등 4개항에 잠정 합의했으나 14일 오전10시15분부터 노조조합원 전체의 찬반을 묻는 투표
-
"미흡하다" 막판 강경파서 제동|대우조선 분규협상 실패 안팎
24일째 계속되고 있는 대우조선의 노사분규는 13일 노사 양측이 잠정합의를 이뤄 타결되는 듯 했으나 14일 낮 조합원찬반투표에서 강경파들의 분위기주도로 부결돼 다시 벽에 부닥쳤다.
-
노사분규 회오리 확산|대우 등 계열기업 조업중단·파업 속출
노사분규가 전국의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임금인상교섭이 시작되며 일부지역 중소기업에서부터 나타난 분규는 4월 들자 대기업을 포함한 전국사업장에서 조업중단·파업·사업장폐쇄 등 연
-
대화문화가 없다-대우사태와 토론장의 오물
대우조선의 노사분규는 기본급인상 등 원칙문제엔 합의해 놓고 파업기간중의 임금지급 문제 때문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파업기간중의 임금을 회사측은 5월7일에 50%, 12월말에 50%를
-
12차례 협상 결렬에 "충격 요법"
9천여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11일째 조업이 중단돼온 경남 거제 대우조선이 노조의 쟁의에 대한 회사의 마지막 대응수단인 직장 폐쇄신고를 11일 제출함으로써 중대한 국면에 돌입케 됐다
-
대우조선 직장폐쇄 신고
【거제=허상천 기자】지난 1일부터 근로자 파업이 계속되어 온 대우조선(회장 김우중)이 11일 직장 폐쇄신고를 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거제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노조 측과의 임금협상이
-
진지한 자세로 더 대화를
국민들의 관심이 총 선에 쏠려 있는 사이에 산업현장에서는 우려할 만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임금협상 철을 맞아 대기업에서 대형 노사분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으며 원만한
-
"비리관련 몇 명은 구속" 흘려
전경환씨와 새마을운동중앙본부에 대한 전면 수사가 착수되면서 검찰은 21일 오후부터 아연 수사에 활기를 띠면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관계자소환· 경리장부압수소식이 전해진 새
-
엔고 30개월 외국인들 "못살겠다"
30개월 동안 계속되는 엔고(엔화강세)로 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외교관들이 아우성이다. 85년에는 미화 1달러에 2백60엔 하던 것이 지금은 이의 절반인 1백30엔 대에 머물러
-
검찰간부들「관계기관 대책회의」성토
○…학사징계 폐지 등 개혁적인 내용의 서울대 학칙개정안 승인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있는 문교부당국은 서울대측이 문교부와 민정당의 고위층을 만나 『개정학칙을 승인나게 해달라』고
-
(3)정의사회의 주춧돌|김태길
구조적 모순과 도덕성의 타락으로 크게 엉클어진 오늘의 한국을 정의로운 사회로 바꾸는 일은 임기가 5년으로 제한된 한사람의 대통령에게 기대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한 과제다. 그러나 미래
-
탈권위없이 정치발전 없다
거리의 한국인들은 몹시 성급하다.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잰걸음 친다. 자동차들은 끼어들거나 앞지른다. 그런 서두름이 박진력으로 전화되어 발전을 가속시켰다는 풀이도 있다.
-
물가·통상마찰이"태풍의 눈"
새해 벽두부터 불어닥친 미국으로부터의 통상 압력강풍, 어느 선까지 갈지 모르는 원화 환율의 절상, 또 벌써부터 큰 걱정을 안겨주는 노사분규의 재연전망, 두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엄청
-
농축산물 수입개방 거센반발
정부가 대통령선거이후 미국의 시장개방압력에 따라 내년 1월중 일부 농·축산물을 개방하고 수입양담배 가격을 내릴 움직임을 보이자 경북·충남-북·제주등지 농민대표·단위농협조합장들과 전
-
"국민화합·문민정치 시급하다"
제6공화국의 우선과제는 무엇인가. 현대사회연구소가 28, 2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대토론회를 벌이고있다. 이 자리에서 안청시교수(서울대)는 「13대 대통령선거의 평
-
병원이 파업하면…
서울대학병원이 노사분규로 진료기능이 마비된 상황은 깊은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진료기능의 마비는 환자를 치료한다는 병원본래의 임무 수행의 불가능을 뜻하는 것이고 결국 인간의 생명구
-
총파업 예고 서울 지하철 노사분규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사분규는 노조측의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양측의 수장이 팽팽히 맞서 타협점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들은 임금인상 20%, 기능직 차
-
저임. 기능직 푸대접이 불씨 서울 지하철노조 총파업 예고의 배경
전국적으로 운수업계의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난 8월 결성된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배일도)이 9월부터 2개월 동안 서울시 지하철공사 (사장 김재명)측과 15차례의 협의를
-
"록펠러 아들도 아닌데 웬 돈을 그렇게..."|"일요일 행사 지양, 주일 지키게 하겠다" 노총재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창당 후 처음으로 13일 서울 평화시장과 봉천시장을 방문, 영세·중소상인들에게 『노동자· 농민·도시서민·노점상·영세상인·봉급생활자·지식인등을 대변하는 평민
-
뒷감당도 못할 선심공약|전 육
최근 여야정당이 쏟아내는 각종 공약 또는 공약성 발언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정치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수준의 경쟁에 맴돌아야 하는지의문이 간다. 여야정당이 지금까지 자기들이 제
-
교련과 전교협의 관계 -「스승의 자리」지켜주는 단체로
전국 교원의 대표단체인 대한교련은「민주 교육추진전국교사협의희」의 발족을 계기로 체질개선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화바람을 타고 이처럼 교원단체가 양분된 현상은 자녀교육에
-
군부 불만무마…「제2의출발」시도
9일 발표된 필리핀 내각의 총사퇴는 지난달 28일 쿠데타가 불발로 끝난이후 혼미를 거듭해온 필리핀 정국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아키노」대통령 집권이후 최대의
-
만여명 또 농성
【울산=노사분규특별취재반】임금협상결렬로 근로자들의 파업·농성이 계속돼온 현대중공업과 현대정공 울산공장이 7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으며 이에 반발한 현대중공업 근로자 1만여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