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노재현시시각각] 한국의 일본화, 일본의 한국화

      “이명박씨 인기가 여전히 높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시즈오카 현립대학의 고하리 스스무 교수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한국통이다. 한국 신문이나 지인을 통해 한국 정치에 대해

    중앙일보

    2007.09.13 20:33

  • [노재현시시각각] “도나 기에 관심 있습니까”

    여성들은 늦은 밤 귀갓길에 모르는 남자가 줄곧 뒤를 따라오면 당연히 공포에 질리게 된다. 아니, 밤중 아닌 대낮이라도 왠지 기분이 나쁘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신의 뒤

    중앙일보

    2007.09.04 19:17

  • [노재현시시각각] 불황형 사업의 ‘불황’을 갈망한다

    [노재현시시각각] 불황형 사업의 ‘불황’을 갈망한다

    대학생인 아들이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다. 집 근처 백화점 건물 내 양식당 체인점이었다. 주방 보조를 맡아 낮부터 한밤까지 샐러드 만들고, 과자를 튀겨 내고, 키위 털 벗

    중앙일보

    2007.08.30 20:36

  • [노재현시시각각] “인구 증가, 꿈의 기록에 도전합니다”

    [노재현시시각각] “인구 증가, 꿈의 기록에 도전합니다”

    얼마 전 전남 강진군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다산(정약용) 초당, 백련사, 무위사, 청자박물관, 병영성, 영랑(김윤식 시인) 생가…. 인구 4만2000여 명의 작은 고장인데도 1박

    중앙일보

    2007.08.23 20:43

  • [노재현시시각각]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이미 눈치 챘겠지만 “나, 이대 나온 여자야”는 지난해에 히트한 영화 ‘타짜’의 대사다. 사설 도박판을 운영하다 단속에 걸린 정마담(김혜수 분)은 “잠깐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면

    중앙일보

    2007.08.16 21:02

  • [노재현시시각각] 폭력 없애야 체육이 산다

    [노재현시시각각] 폭력 없애야 체육이 산다

     ‘러닝 하이(Running High)’라고 불리는 상태를 나도 경험한 적이 있다. 헬스클럽에서 땀 뻘뻘 흘리며 한 30분가량 달리는데 갑자기 형언하기 힘든 쾌감이 찾아왔다. 전혀

    중앙일보

    2007.08.09 20:59

  • [노재현시시각각] 참으로 편리한 ‘미제’

    [노재현시시각각] 참으로 편리한 ‘미제’

      “세상에, 협상장 주위에 모인 시위대가 고작 6명이라면 너무 심하지 않나요?”  필리프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가 5월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1차 협상이

    중앙일보

    2007.08.02 18:37

  • [노재현시시각각] 노동귀족

    [노재현시시각각] 노동귀족

      도쿄 지사에서 일하던 한국인이 서울 본사의 고위 간부로 발탁됐다. 친하게 지내던 일본인들이 축하 겸 환송연을 열어 주었다. 그 자리에서 나이 든 일본인이 조언했다. “회사에서

    중앙일보

    2007.07.26 20:30

  • [노재현시시각각] 『은어낚시통신』은 레저 서적?

    [노재현시시각각] 『은어낚시통신』은 레저 서적?

    중·고교 시절 나는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책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일과 서가 정리, 도서관 청소를 하는 대가로 학비 일부를 면제받았다. 덕분에 책과 사귈 수 있었다.

    중앙일보

    2007.07.19 20:33

  • [노재현시시각각] 관치 자초하는 문화예술위

    [노재현시시각각] 관치 자초하는 문화예술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전신은 한국문예진흥원이다. 관치(官治)의 그늘에서 벗어나 민간 자율기구로 탈바꿈한다는 명목으로 2005년 8월 새롭게 출범했다. 예술가는 물론 일반 국민도 문

    중앙일보

    2007.07.12 20:47

  • [노재현시시각각] 흡연자의 생존전략

    [노재현시시각각] 흡연자의 생존전략

      조선의 정조대왕이 대단한 애연가였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지난달 명지대 안대회 교수가 발표한 논문 ‘조선 후기 지식인의 흡연 찬반론’을 통해서다. 한반도에 담배가 전해진

    중앙일보

    2007.07.05 21:03

  • [BOOK책갈피] 지식인 허위의식 용서없이 고발

    [BOOK책갈피] 지식인 허위의식 용서없이 고발

    브레이크 없는 문화 테어도르 데일림플 지음 채계병 옮김, 이카루스미디어 456쪽, 1만5200원 가차없다. 엘리트 지식인을 자처하는 사람들의 허위의식과 속물근성을 저자는 용서 없이

    중앙일보

    2007.06.29 18:22

  • [노재현시시각각] 가난한 인재 욕보이는 나라

    [노재현시시각각] 가난한 인재 욕보이는 나라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은 1954년 월반으로 고교를 남보다 먼저 졸업했다. 뉴욕 시립대학과 뉴욕대학 두 군데에 합격했지만 ‘간단한 계산’으로 전자를 택했다. 사립인 뉴욕대의

    중앙일보

    2007.06.28 21:40

  • [노재현시시각각] 일본을 얕보는 유일한 나라

    [노재현시시각각] 일본을 얕보는 유일한 나라

    오늘은 한일협정이 체결된 지 꼭 42년째 되는 날이다. 1965년 6월 22일 맺어진 한일협정에 따라 한국은 무상 3억 달러, 유상 2억 달러, 상업차관 3억 달러 등 모두 8억

    중앙일보

    2007.06.21 20:49

  • [노재현시시각각] 온달도 신데렐라도 이젠 없다

    [노재현시시각각] 온달도 신데렐라도 이젠 없다

    우리가 어릴 적에 많이 읽던 서양 동화의 전형적인 줄거리. 옛날 옛적 어떤 나라에 예쁜 공주가 살고 있었답니다. 공주는 외동딸이었어요. 당연히 임금님은 공주를 끔찍이 사랑했지요.

    중앙일보

    2007.06.14 20:30

  • [노재현시시각각] '사비타' '비사발'과 저작권

    설치미술 작가 박성태씨에게 지난해 봄 몇몇 후배가 전화를 걸어왔다. "형 좋겠어요. TV 광고에도 작품이 나오고." 의아하게 여겨 문제의 TV CF를 확인해 보았다. 서울 강남의

    중앙일보

    2007.06.07 20:41

  • [행복한책읽기Review] 원초적 호기심 … 지독한 무지 … 혐오와 금기의 대상

    [행복한책읽기Review] 원초적 호기심 … 지독한 무지 … 혐오와 금기의 대상

    버자이너 문화사 옐토 드렌스 지음, 김명남 옮김, 동아시아, 485쪽, 2만2000원 여성의 성기에 대해 인류는 극도로 모순되는 생각과 태도를 보여왔다. 강렬한 호기심을 보이면서도

    중앙일보

    2007.06.01 20:05

  • [노재현시시각각] '눈물의 편지'

    마음이 산란할 때, 정신없이 바쁘다가도 문득 내가 지금 어디로 달려가는지 의문이 들 때 가끔 꺼내 보는 책이 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되는 '눈물의 편지'다. 글쓴이는 '고인(

    중앙일보

    2007.05.31 20:37

  • [노재현시시각각] 출판계의 '명품관' 소동

    우리 역사에서 18세기는 참 멋진 시대였다. 학문과 예술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기운이 솟구치던 문예 부흥기였다. 시대 흐름을 타고 양반에서 중인, 심지어 천민 중에서도 많은 기인(

    중앙일보

    2007.05.24 20:07

  • [노재현시시각각] 한·중·일 '인터넷 삼국지'

    유럽 국가의 초청으로 '작가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한국의 유명 작가가 강연 첫머리에 "나는 지금도 민족이라는 말만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라고 자못 엄숙하게 운을 떼었다. 한 참

    중앙일보

    2007.05.17 20:30

  • [노재현시시각각] 성적 자기결정권을 아십니까

    국회 법사위에 주목할 만한 개정 법률안 두 개가 올라와 있다. 지난달 18일 임종인 의원, 그리고 재작년 11월 염동연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이다. 임 의원의 법안

    중앙일보

    2007.05.10 20:25

  • [노재현시시각각] '노인되기 공부'도 해야 한다

    나이 50에 지천명(知天命)이었고, 60세엔 이순(耳順)이었으며, 70세 때는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음)였다고 공자는 자기 삶을 회

    중앙일보

    2007.05.03 20:13

  • [노재현시시각각] 한·중·일 '기억'도 교류하자

    똑같은 일을 겪고도 처지에 따라 달리 해석하고 기억하는 일이 흔하다. 로맨스와 스캔들의 차이다. 그러나 연애가 아니라 역사적 사건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1948년부터 54년까지

    중앙일보

    2007.04.26 20:16

  • [노재현시시각각] 힘들다고 다 망가지는 건 아니다

    대구의 13평 영구 임대아파트에서 지내는 김수해(가명.77) 할머니. 일본군 종군위안부(성 노예) 출신이다. 만 열네 살이던 1944년 "외국에서 돈 벌어오지 않겠느냐"는 동네 일

    중앙일보

    2007.04.1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