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는 뱀꿈 꾸면 짐 쌌다…‘빨갱이 아버지’가 새긴 원죄 유료 전용
「 11. 연좌제와 아버지 찾기 」 내 문학과 젊은 시절을 이야기를 하며 연좌제(緣坐制)를 빼놓을 수 없다. 1950년 9월 아버지의 월북이 남겨진 가족들에게 강요한 생존 환
-
‘아, 저 상사는 좀 쎄한데…’ 당신 촉 무시하면 생길 일 유료 전용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자기밖에 모르고 남에게는 안하무인인 사람, 밖에서 볼 땐 한없이 착하고 능력 있는데 집에선 ‘두 얼굴’인 사람, 처음엔 별도
-
[소년중앙] 새 예술 담아낸 화폭 따라 흐르는 북유럽 특유의 감성 찾기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그림 전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작품을 본 적은 많지 않을 겁니다. 프랑스 인상주의와는 또 다른 북유럽 특유의 감정을 담아낸 풍경화
-
[소년중앙] “행복해지고 싶어” 가면이 드러내는 마음, 예나 지금이나 같죠
얼굴의 일부 또는 전체나 머리를 전부 덮어 가리는 물건, 바로 가면입니다. 인류는 원시시대부터 가면을 착용했다고 추정되는데요. 가면을 쓰면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고, 가면의
-
[소년중앙] "한국 첫 신소설 작가는 누구?" 시험용 말고 진짜 근대문학 만나볼까요
강화도 조약부터 남북 분단까지 근대 한국의 모습 근대문학에 녹아있죠 근대문학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국어·문학 교과서에 실린 유명한 시나 소설이 먼저 떠오를 것 같은데요.
-
주인공 이름도 '슬아'…본인 얘기로 20만부 책 판 이슬아 작가
“사랑스럽고 짜증 나는 내 가족 이야기를 쓰고 또 써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멀어지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멀어져야 해방될 수 있죠. 작가가 자기 인생 이야기 쓰면서 받는 가
-
44년 만에 스크린 오른 12·12 사태, 현대사 영화의 봄 올까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사진 1 사람들은 전혀 몰랐겠지만, 그래서 매우 뜻밖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지금껏 12·12 사태를 단독으로 다룬 영화는 만들어진 적이 없다. 그건
-
[소년중앙] 깨알 같은 묘사에 담긴 일상과 그 너머의 세상 그린 일리야 밀스타인
독특하면서도 뭔가 익숙하고 어디선가 많이 본 것만 같은 느낌의 일러스트가 눈에 띕니다. 잘 모르는 새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들을 봤기 때문일 수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
무심히 툭 서있는 통나무, 이게 작품이다…조각가 나점수 시심 [더 하이엔드]
하얀 갤러리를 배경으로 배를 가른 나무판들이 바닥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통나무 하나가 무심히 툭 서 있을 뿐이다. 깎아 놓은 그대로의 나무들은 마치 조미료
-
“스즈메·슬램덩크와 다른 맛”…2030 위한 K-애니 ‘그 여름’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애니메이션 ‘그 여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선 드물게 20~30대 관객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다. [사진 판씨네마] 소설가 최은영(39)이 쓴 첫사랑의
-
엇, 아동용 아니네?…日 애니 잡기 나선 韓소녀들의 로맨스
한지원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 여름'. 최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온라인 시리즈에 이어 극장용 장편으로 스크린에 옮겼다. 사진 판씨네마 소설가 최은영(39)이 쓴 첫사랑의 언어가
-
[소년중앙] 잊혔던 직물 '소창'…친환경 바람 타고 100년 전 인기 되찾을까
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 껍질에서 뽑아낸 삼실로 짠 천인 삼베로 만든 수세미, 옥수수 전분이 원료인 싱크대 거름망,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식품용기 등 재사용
-
[중앙시평] ‘나의 시대’의 도래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1992년 교수가 되어 32년 동안 사회학을 가르쳐 왔다. 그동안 반복해 만난 사회학 담론이 청년세대론이다. 1990년대에는 신세대론과 2000년대에
-
300만명 넘게 본 ‘영웅’, 영화도 민심을 천심으로 여길 때 성공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안중근과 유관순처럼 구한말의 인물을 다룬 영화는 의외로 많지 않다. 비교적 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바, 승리와 성취의 역사가 아니라 좌절과
-
중국판 ‘나홀로 산다’ 1억명…‘고독 수혜주’는 따로 있다 유료 전용
2029년 2월 3일, 날씨 맑음. 재택근무를 마치고 소파에 앉아 하나뿐인 내 가족, 반려견 바오바오(宝宝)와 함께 텐센트 비디오를 시청했다. 저녁은 미셰린(미슐랭) 선정 식
-
“집주인 수상” 가정교사 의뢰...셜록, 돈 안받고 나선 이유 유료 전용
19세기 후반 영국이 세계의 중심이었을 때 여성의 지위는 어느 정도였을까? 응당 결혼해 가정을 꾸려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사교계에 데뷔해 유력한 가문의 귀족과 결혼하는
-
청년 안중근의 덤덤함, 봉준호가 꽂힌 SF…연휴 순삭, 소설 5권 [BOOK]
추석 연휴에 가족과 모이든, 혼자서 보내든 휴식과 충전의 시간은 필요하다. 그런 시간에 읽을만한, 최근 나온 소설책 다섯 권을 소개한다. 책표지 하얼빈 김훈 지음 문
-
토마토 속 '황금 반지' 찾아라…30돈 금덩이 내건 화천 축제
강원도 화천 사내면에서 8월 5~7일 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화천 사내면 농가가 재배한 토마토를 가지고 한바탕 즐기는 이색 축제다. 사진 화천군 여름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
-
생필품 지원 요청해와 집에 가보니 벌레에 쥐까지[강주안 논설위원이 간다]
━ 〈보육원 나와 홀로 선 청년들〉 강주안 논설위원 #1. 지난 16일 오후 수도권에 사는 청년 A씨 집을 방문한 자립지원 담당자들은 마음이 무거워졌다. 집안 곳곳에 곰팡
-
“3개월 마술 연습…이은결 도움 컸다”
넷플릭스 흥행작 ‘안나라수마나라’에서 마술사 ‘리을’을 연기한 배우 지창욱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마술사 이은결의 도움을 받아 3개월 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사진 넷플릭
-
’안나라수마나라‘서 마술사 변신 지창욱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살아야”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에서 마술사 '리을'을 연기한 배우 지창욱은 9일 화상 인터뷰에서 "리을이가 하는 말들은 따뜻하다. 리을이를 보며 '저런 사람이 실제로 있으면 좋겠다'고
-
빨강의 매혹? 동굴 벽화마다 사람 손은 붉게 표현
컬러의 시간 컬러의 시간 제임스 폭스 지음 강경이 옮김 윌북 봄날이다. 자연 속 다양한 색이 눈을 간지럽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미술사학자인 지은이는 서문에 “매일 보는 것
-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근원적 고독 건드린 화폭, 막장 드라마에 기품 불어넣다
━ 함메르쇼이의 부활 〈사진 1〉 빌헬름 함메르쇼이 ‘젊은 여인의 뒷모습과 실내’(1904). [사진 덴마크 란데르스 미술관] 영국 영화 ‘레이디 맥베스’(2016)는 줄
-
[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총알과 포탄이 날아다니던 제2차 세계대전의 한복판, 이순신 장군이 싸우던 사나운 바다 위,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뀐 변혁의 시대. 역사 교과서에는 몇 줄의 문장으로만 묘사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