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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밖에 모르고 남에게는 안하무인인 사람,
밖에서 볼 땐 한없이 착하고 능력 있는데 집에선 ‘두 얼굴’인 사람,
처음엔 별도 달도 다 따줄 듯하더니, 마음대로 안 되면 불같이 화내는 사람.
혹시 주변의 누군가가 떠오르시나요?
이들은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만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 바로 ‘나르시시스트’입니다.
건강한 자기애는 인간의 성장에 꼭 필요하지만, 나르시시즘으로 가득 찬 나르시시스트는 파괴적입니다. 전문 용어로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는 자신을 과대평가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자신을 위한 도구로만 소모하고 착취합니다. 상대방의 감정과 가치는 무시하고, 그저 공격하고 무시를 일삼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 사이에선 “정신과를 찾아와야 할 나르시시스트는 오지 않고, 피해자들만 정신과를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팟캐스트 방송 순서📌
1. 도대체 어떤 사람이 나르시시스트?(00:51)
2. 겉으론 매력적, ‘이런 특성’ 주의(11:05)
3. 나르시시스트의 조종법 ‘러브 바밍’(14:54)
4. 더 위험한 조력자, 인에이블러(21:01)
5. ‘회색 돌’ 되면, 대응할 수 있다(24:13)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이지상 기자
🎤답변 : 원은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기획·편집: 이지상 기자
▷이지상〉 정신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하는 조언이 있습니다. “주변에 나르시시스트가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라는 건데요. 그런데 나르시시스트가 부모라거나 직장 상사, 부부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뉴스 페어링에서는 자기만 알고 남은 깎아내리다 못해 조종한다는 이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책 『나에게는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토네이도)의 작가이신 원은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원은수〉안녕하세요. 현재 토킹닥터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진료를 하고 유튜브 채널 ‘토킹닥터스, 토닥’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원은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지상〉 요즘에 나르시시스트라는 말을 참 여기저기서 많이 듣는 것 같거든요.어떤 사람이 나르시시스트인가 정리해 주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