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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짜 부자’들이 사는 곳이 바뀌고 있습니다.
‘1세대 재벌 회장님댁’이 몰려 있는 성북동·평창동 단독 주택은 경매가 유찰돼 반값 굴욕을 기록하는 반면, 청담동 인근의 초고가 호화 아파트들은 실거래가 100억원을 훌쩍 넘고 있는데요.
아이유‧송중기 아파트로 유명세를 탄 ‘에테르노 청담’을 비롯해 ‘PH129’ 등 청담동 한강뷰 아파트들은 평수에 따라 호가가 300억원인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퍼 리치’를 대상으로 하는 초고가 하이엔드 아파트가 앞으로도 ‘라브르 27’ ‘아스턴 55’ 등 한강변을 따라 계속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페어링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는 관련 내용을 취재한 박호준 〈에스콰이어〉 코리아 피처 에디터(기자)와 함께 ‘수퍼 리치’의 세상을 들여다봤습니다. 이들의 주거 세계를 취재한 박 기자는 부자들의 선택 기준에는 ‘한강뷰’ 그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는 물론, 투자가치와 풍수지리까지 모든 요소를 고려한다는 이 아파트들은 어떻게 지어질까요?
앞으로 서울에 ‘1000억원이 넘는 아파트도 등장한다’는 예측도 있는데요. 새로운 주거 트렌드와 함께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뉴스페어링 팟캐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 방송 순서📌
1. 하이퍼엔드 아파트 실내는? 아무나 못 간다는 '모델하우스' 취재기(02:10)
2. ‘PH129‧에테르노 청담’은 시발점, 또 어떤 아파트 들어서나 (06:23)
3. 평창동 부자 왜 한강변에, 자산가들은 ‘이런 생각’도 한다 (07:22)
4. 한국 부자들의 유난?..‘드러내는 부’의 시대 (10:15)
5. 뉴욕·도쿄처럼 서울도 1000억원 아파트 시대 열릴까 (14:45)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김홍범 기자
🎤답변 :박호준 〈에스콰이어〉 코리아 피처 에디터
🎤기획·편집 : 김홍범 기자
▷김홍범〉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무엇일까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은 전용면적 407.71㎡, 123평이 조금 넘는 크기가 공시지가 기준 164억원입니다. 아이유, 송중기 아파트로도 유명한 ‘에테르노 청담’은 전용면적 464.11㎡, 약 140평에 128억 6000만원이죠.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곳을 선택하는 걸까요? 그리고 얼마나 다르길래 이렇게 비싼 걸까요. 관련해 취재 진행한 박호준 〈에스콰이어〉 코리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일보 팟캐스트 ‘뉴스 페어링’ 저는 오늘 진행을 맡은 김홍범 기자입니다. 박호준 기자 어서 오세요.
▶박호준〉 네 안녕하세요. 에스콰이어의 박호준 기자라고 합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29가구 규모의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은 올해 초 입주를 시작했다 . 사진 넥스플랜
▷김홍범〉 에스콰이어 3월호에 나온 기사죠. ‘1000억원 아파트의 시대를 기다리며’를 재미있게 읽고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출연을 부탁드렸어요. 일단 이 부분을 여쭤보고 싶은데 ‘하이퍼 엔드 주거시설’이라는 기준점이 있는 건가요? 왜냐하면 보통 30채 이하로 모여 있는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박호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명문화된 ‘하이퍼 엔드 (아파트)’라는 기준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건설사가 홍보할 때 ‘하이퍼 엔드’ ‘하이엔드’ ‘울트라 럭셔리’ 이런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하이엔드라고 볼 수 있는 곳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30채 이하로 모여 있다든지 혹은 평당 가격이 2억원이 넘는다든지 하는 공통점들이 있어요.
▷김홍범〉 30채 이하로 모여 있는 이유는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