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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발표 땐 세종시 ‘술렁’…변호사 되면 6배는 더 번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4.15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공시 공화국’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2010년대 2030세대가 공무원 시험에 몰리면서 나온 말입니다. 일반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 수는 25만 명이 넘었고, 치솟는 시험 경쟁률에 노량진은 연휴에도 붐볐습니다.

10년도 채 되지 않아 현실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경쟁률은 32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이젠 공무원 사회에서도 엑소더스’ ‘탈공 러시’가 이어집니다. 특히 저연차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 퇴직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4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고, 얼마 전 정부는 이들을 붙잡을 대책까지 내놓았습니다.

‘공직의 꽃’이라 불리던 5급 사무관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자 발표 시기가 되면 세종시는 수차례 술렁인다고 합니다. 동료의 로스쿨 합격 소식에 “부럽다” “축하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고요.

엑소더스에 나선 공무원들, 단지 월급이 적어서 그만두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오늘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에서는 김선미 사회부 기자와 젊은 공무원들이 떠나는 이유와 그 여파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①당장 노량진과 대학동 고시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②퇴사를 결심하게 한 악습은 무엇인지, ③또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현장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도 방송으로 들어보시죠.

📌팟캐스트 방송 순서📌

1. 88% 사라진 노량진 고시원, '원룸 개조'가 트렌드 (04:05)
2. 진짜 얼마 받는데? 9급 공무원 월급 명세서 받아보니 (07:00)
3. 5만원씩 걷어 '과장님 모시기'…MZ 떠나게 한 악습 (10:10)
4. '충주맨' 바라보는 젊은 공무원들 속마음은 (17:40)
5. "급여는 투자의 시드머니" 철밥통 걷어차는 이유 (20:10)

소셜미디어(SNS)에서 젊은 공무원들이 일을 그만둔 이유와 이후의 근황 등을 올리는 '의원면직 브이로그'가 화제다. 사진 유튜브 캡처

소셜미디어(SNS)에서 젊은 공무원들이 일을 그만둔 이유와 이후의 근황 등을 올리는 '의원면직 브이로그'가 화제다. 사진 유튜브 캡처

※ 방송 전문 스크립트도 제공합니다.

🎤진행 : 최하은, 김홍범 기자
🎤답변 : 김선미 기자
🎤기획·편집: 최하은, 김홍범 기자

▷김홍범〉 지난해 입사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의원면직, 즉 퇴직을 선택한 공무원의 수가 3020명이었습니다. 2020년 1583명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까운 숫자죠. 같은 기간 직장을 떠난 5년 차 미만 공무원 수는 9009명에서 1만3566명으로 늘었고요. 준비에만 수년, “아깝지도 않아?”라는 주변의 만류까지 뿌리친 공무원들의 절망은 나라의 모습 자체를 바꾸게 될 텐데요. ‘엑소더스’에 나선 공무원들 단순히 월급이 적어서 나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원인을 집중 취재한 김선미 기자에게 공무원 탈출 현상이 발생한 이유와 그 여파를 들어보겠습니다. 중앙일보 팟캐스트 ‘뉴스 페어링’ 오늘 진행을 맡은 김홍범·최하은 기자입니다. 김선미 기자, 어서 오세요.

▶김선미〉 안녕하세요. 김선미입니다. 지금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고요. 경찰팀의 바이스를 맡고 있습니다. 바이스는 부팀장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사건‧사고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 기사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젊공 엑소더스’ 현상에 대해 집중 취재를 했습니다.

▷김홍범〉 이젠 “정말 공무원들이 현장을 떠나고 있어요?”라고 질문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젊은 공무원들의 퇴직 현상이 이미 가시화된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고 싶은데요. 흔히 아는 9급 공무원 외에도 7급, 5급 공무원들도 많이 현장을 떠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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