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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2016년 촛불은 정말 혁명이었을까
━ 혁명을 끝내는 법 생각의 공화국 정치혁명, 사회혁명, 산업혁명 등 인류 역사에는 혁명의 시절이 있다. 개인의 삶에도 혁명 같은 순간이 있다. 예컨대, 지금 초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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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홍콩 톱스타 린다이 “당신을 사랑한다, 결혼하고 싶다”
신영균이 중국 톱스타 린다이와 함께한 영화 ‘비련의 왕비 달기’. 고대 중국을 소재로 한 사극이다. 신영균의 호탕한 면모를 드러내며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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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인생' 이용식 "내가 서해 대청도서 태어난 까닭"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데뷔… 1975년 MBC 공채 개그맨 1기 젊은 후배들 능력·끼 발산할 수 있는 무대 만드는 게 남은 소원 ‘뽀식이’ 이용식은 ’즐거워하는 사람보다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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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 살아난 뒤 무대에 더 빠져, 대충하는 애들 보면 화 나
━ [셀럽 라운지] 뮤지컬 ‘광화문 연가’ 주연 안재욱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중장년층에게 선물같은 무대다.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마지막 1분’이라는 시간 동안 첫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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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20년, 두 남자가 함께한 뜨거운 시간
[사진 STUDIO 706 전소윤] 김성수 감독님의 치열한 촬영 현장이 너무 그리웠어요.”(정)우성씨는 나를 더 좋은 감독으로 만들어 주는 배우예요.”정우성(43)의 고백에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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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8월 16일
쥐띠= 재물 : 보통 건강 : 주의 사랑 : 베풂 길방 : 北 24년생 몸에 익숙하고 오래된 것이 편안한 법. 36년생 안 쓰고 낡은 것은 정리할 것. 48년생 남에게 잘해주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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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사파 대부 "호텔기습 조양은,무릎꿇고…"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명동 ‘신상사파’ 대부 신상현(81)씨는 월간중앙과의 생애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주먹 인생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주기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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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상대 기다려 주는 게 권투의 낭만”
연극 ‘이기동 체육관’의 공연 모습. 맨 왼쪽이 김수로, 그 옆이 솔비다. 최근 복싱 열풍 속에 주목받고 있는 연극이 ‘이기동 체육관’이다. 지난해 서울 대학로 소극장(1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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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연습으로 준비한 완벽한 유머
웃음이 사라진 시대다. 가라앉은 경제, 권력자의 비리 의혹…. 들리느니 암울하고 짜증나는 소식뿐이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 마음을 풀어줄 웃음이 필요하다. 웃음은 희망·자신감·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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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황주리내 의자를 돌려주세요 김성중 [1] 내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말하기 좋아하고, 말을 많이 하는 족속은 의자다. 그들은 L자의 입을 가진 굉장한 수다쟁이들이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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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냐. 아직도 사랑하기 위해 산다고! '사랑'이란 단어는 내 인생에 없어!
1970년대 통기타를 둘러메고 시대의 낭만과 저항을 노래했던 조영남과 양희은이 만났다. 지금은 같은 방송사에서 1·2위를 다투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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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먹·광원·디자이너·CEO … 몸으로 쓴 이력서
방동규(맨 오른쪽)씨의 자서전 '배추가 돌아왔다'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민예총 회장, 이부영 전 국회의원, 백기완 통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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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50. 연재를 끝내며
방동규씨가 팔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요즘 이래저래 살이 조금 빠졌어. 그래서 좋아요. 몸도 가볍고…. 지방이 빠져나간 지금이 벌크(근육덩이) 만들기 딱 좋을 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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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9. 조선의 3대 구라
몇 해 전 찍은 필자 가족사진. 앞줄이 필자(右)와 아내 이신자, 뒷줄은 딸 그레(左)와 시레. 1974년 수감생활 때 '비곗덩어리'얘기를 감방동료들에게 들려줬지만, 사실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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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8. 조선의 3대 구라
1998년 친구들과 자리를 함께 한 필자(맨 왼쪽). "기왕에 '구라'얘기가 나왔으니 이른바 '조선의 3대 구라'라는 말이 나오게 된 연유도 밝혀야겠다. 대개는 문단 후배들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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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7. 대표이사 시절
방수포 제조 현장을 감독하는 필자(左). 대표이사로 근무했던 서해화성의 중국 칭타오 공장에서다. 1990년대 초반에 입사했던 방수포 제조회사 서해화성은 교하산업의 방계 회사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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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6. 자장면집 주인
1990년대 초반 방수포 제조회사에 대표로 취임했을 때의 필자. 1980년대 중반 50대에 접어든 나는 취직은 포기하다시피 했다. 사실 가진 것 없고 특별한 기술도 없는 보통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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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5. 중동 건설현장 2년
1979년 송년회 자리에서 한 곡조를 뽑는 필자. '서대문호텔'을 나온 것이 1974년 여름. 어머니는 내 친구 김도현군과 함께 두부를 든 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식이 형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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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4. 형무소 생활
1974년 형무소 수감 생활 직후 농장일을 재개했을 때의 필자(맨 오른쪽)와 마을 주민들. 거창한 간첩죄를 뒤집어 썼기 때문인지 1974년 수감 당시 나는 서대문형무소에서 깍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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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3. 형무소 생활
간첩죄로 수감되기 직전 어머니와 함께 한 필자. 간첩죄로 기관원에게 끌려간 뒤 무혐의로 풀려나기까지 나는 꼬박 6개월 동안 형무소 신세를 졌다. 잡범도 못되는 내가 사상범으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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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2. 간첩죄 구속
1974년 간첩죄로 구속된 필자의 감방 동료들은 이른바 '문인·지식인 간첩단' 사건에 연루된 소설가 이호철·임헌영씨 등이었다. 사진은 당시 사건을 다룬 중앙일보 지면. "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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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1. 노나메기농장 일
1974년 나이 마흔에 장가를 갔다. 사진은 농장 일을 하느라 검게 탄 얼굴로 치른 결혼식 피로연. "친구여, 어리석음이 더욱 커지기 전에 그대를 묶어놓고 있는 것들로부터 멀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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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40. 노나메기농장 일
농장 개간 이듬해에 태어난 첫 딸 방그레를 안고 있는 필자. 오른쪽은 아내다. "위 부동산은 증여자 최재돈의 소유인 바, 금반(이번) 방동규에 증여할 것을 확약하고, 수증여자(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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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39. 독지가 최재돈
농장 기증자 최재돈씨와 주고받은 문서. 10만 평 땅을 무상으로 증여한다는 점 등을 명시했다. 강원도 철원의 땅을 무상으로 희사했던 최재돈이란 분을 만난 것은 1972년 말 첫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