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영양실조

    국민의 영양문제는 국력과 관계가 깊다. 영양실조나 영양과다는 모두 국민의 힘을 뺀다. 우리는 때때로 뚱뚱이 미군병사를 보는 일이 있지만, 그가 기동력있는 군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중앙일보

    1969.11.07 00:00

  • (511)겨우살이

    낙엽이지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계절이왔다. 지난봄 심었던 「코스모스」들이 벌써만발, 올해에 먼저 닥쳐온 싸늘한날씨탓인지 이미 시들어버렸다. 이렇게 가을이 짙어가면 곧 겨울이오리

    중앙일보

    1969.10.16 00:00

  • 비원개발의 문제점

    문공부는 사적 제122호 비원을 현대식 관광지로 개발키로 하고 2개년에 3억원을 투입, 새로운 시설을 더한다. 이 개발계획은 한국종합개발기술공사(대표 김수근)가 11일부터현지 측량

    중앙일보

    1969.06.17 00:00

  • 다람쥐 수출

    다람쥐는 우리에겐 동심의 동물이다. 다람쥐 노래를 모르는 아이들은 별로없다.『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번 넘으렴-』소풍가는 어린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하다. 우리나라에 사는

    중앙일보

    1969.03.17 00:00

  • 태고의 웅자 구름벗고 새해로

    잠 못이루는 밤입니다. 흔들리는 상선의 불빛, 긴 투영을 적시는 시간입니다. 손을 주십시오. 청자 하늘 빛어낸 모타나수로 꺾이는 갈대를 붙안아 주십시오. 어둠으로 침전하는 영혼에게

    중앙일보

    1969.01.01 00:00

  • 공비소탕 포위망압축

    대간첩대책본부는 울진에 침투한 무장공비를 포위, 수색하고 있는 군경작전부대가 6일 하오 2시25분 무장공비 7명을 발견, 그중 3명을 사살하고 4명을 계속·추적중이라고 발표했다.

    중앙일보

    1968.11.07 00:00

  • 대지의 노래

    일요일 하오, 단풍에 물든 산길로 나섰다. 실로 얼마만에 가져보는 자연 속의 산책인지 모르겠다. 노랑 빨강 검푸름과 다갈색으로 아로새겨진 숲 속을, 나는 마냥 걸었다. 대자연의 품

    중앙일보

    1968.10.29 00:00

  • 공비침투 늘어나

    26일 대간첩대책본부는 북괴가 9월이후 낙엽기에 접어들면서 더많은 무장공비를 남파 침투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책본부에 의하면 7월과 8월에는 각각 1백여명이 출연햇으나 9월이후

    중앙일보

    1968.10.26 00:00

  • (273)단풍

    집문턱에 들어서자 반겨맞는 아내의 표정이 어쩐지 어두워 보인다. 그 얼굴에서 언뜻 퇴근길 발끝을 구르던 낙엽이 떠올랐다. 제법 싸늘한 바람이불어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하나 둘씩 떨

    중앙일보

    1968.10.26 00:00

  • (271)개스 중독.

    찬 서리가 내리고 낙엽이 흔들리는 가을이 또 다시 찾아왔다. 상강이 지났으니 앞으로 보름이면 곧 입동이 다가서게 된다. 정녕 겨울의 문턱에 다다른 감이 든다. 해마다 이맘때면 아궁

    중앙일보

    1968.10.24 00:00

  • 단풍이 빨갛게 물든산에서 처녀들이 가을을 탄다. 억센 상수리나무 잎새에 산누에의 가을고치가 주렁주렁 집을 지었다.『산으로 가자』 는 강원도-.원성군지정면보통리일대 야산에는 산누에가

    중앙일보

    1968.10.15 00:00

  • 청원 함양 버스 굴러 21명 사망

    8일 하오 경남함양과 충북청원에서 추석을 쇠고 돌아가는 손님을 가득 태운「버스」가 고갯길에서 낭떠러지로 굴러 21명이 사망하고 1백47명의 중경상자를 냈다. 이 사고「버스」등은 모

    중앙일보

    1968.10.09 00:00

  • 서민의 가을

    가을 강변에 백로 내려앉아 흰서리 내리듯 살포시 내려 앉아 마음 한가함인가 얼마동안 머무르며 강변 모래위에 홀로 서 있네. (백로하추수 고비여추상 심휴차미거 독립소주방) 가을 풍경

    중앙일보

    1968.10.01 00:00

  • 공비 7명을 사살

    24일 상오9시29분 서부전선의 육군 모부대 수색대는 휴전선 남방에서 북괴무장공비 7명을발견, 추격전을 벌인끝에 이들을 모두 사살했다고 25일 대간첩대책본부에서 발표했다. 발표에

    중앙일보

    1968.09.25 00:00

  • 체계 잃은 불안한 무대

    무용 국립무용단은 결코 조직이 없는 하나의 집단이어서는 안된다. 국민의 납세로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연되는 이 무용단은 그만큼 책임이 무겁고도 엄격한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

    중앙일보

    1968.09.14 00:00

  • (1) 풍경 소리| 최순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과 눈은 자칫 번잡함에 현혹되기 쉬운 오늘의 생활에서 가장 아쉽고 요구되는 문제일 것이다. 아름다운 것과 아름답지 못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갖춘다는

    중앙일보

    1968.09.12 00:00

  • 등화가친의 계절

    여름은 놀라 지치고 죽어가는 정원의 꿈속에서 미소짓는다…. 「헤세」의 시한구절이지만, 이젠정말 조락의 계절. 아직 낙엽은없어도 가을의 고독과 애상은 을씨년스럽게 피부로 느껴지는때다

    중앙일보

    1968.09.04 00:00

  • 대지의 자양

    요즘 한창 무르익는 신록의 햇볕은 눈이 따가울만큼 화사하다. 한국과 날씨는 예부터 이름이높다. 그러나 우리 백성들만이 날씨복을 타고난것이 아니라 이땅의 초목들도 또한 날씨복을타고

    중앙일보

    1968.05.21 00:00

  • 반대의견의 의의

    언론자유가 민주정치의 절대적요건임은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적 엄연한 사실이거니와 우리 헌법에도 또한 언론자유의 보장이 엄격히 규정되어있다. 이는 인간 개인의 자유와 독립을 전제로한

    중앙일보

    1968.05.09 00:00

  • 영화|낭만적연출의 사랑의시

    젊은 시절의 특권-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가슴뿌둣하게 부각시킨 신예 김수동감독의 제2작. 고고학을 전공하는 형기 (오영일)는 「캠프」장에서 혜진 (문희)을 만난다. 형기는 그를 따르

    중앙일보

    1968.02.24 00:00

  • 진홍색 손수건

    ○…가랑잎 하나가 팽그르르 떨어진다.『월남에도 가을이 왔단 말인가?』아니다. 난 지금 낙엽이라든지 가을이라든지 하는 계절감각에 대해서 얘기하려는게 아니다. 차라리 내 눈에 비친 저

    중앙일보

    1968.01.10 00:00

  • 67년의 새 물결 달라신 천태 흘러간 만상(상)

    한해를 지내놓고 보면 어쩔 수 없이(?) 변한 사회상을 찾아볼 수 있다. 66년부터 세계의 화제가 되었던 「미니·스커트」가 67년엔 상륙, 선풍을 일으켰고 자가용차 족이 늘어났다.

    중앙일보

    1967.12.28 00:00

  • 낙엽-이종성

    황국이 이울어간 계절의 모퉁이에 한 시절 호화로움 빈 하늘에 걸어두고 망향에 지는 저 잎샌 봄을 찾는 나그네. <남·23·학생·서울 성북구 종암동 3∼70 9통8반)

    중앙일보

    1967.12.18 00:00

  • (45)중앙일보 칼라의 눈(101)|칠궁

    1989년 정월. 숙종은 드디어 궁인 장씨를 희빈으로 삼을 것을 선언했다. 초혼의 금비를 나이 30에 사별하고 민비(인현왕후)와 재혼한지 6개월. 왕은 후사가 초조해서만도 아니다

    중앙일보

    1967.12.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