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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일본은 독일과 어디가 다른가
독일에는 이미 여러 곳에 유대인 관련 기념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정부는 수도 베를린의, 서울로 말하면 세종로쯤 되는 요지에 유대인 추모공원을 새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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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3월호] 체 게바라의 길을 가다 (상)
▶ 체 게바라가 잡혀 학교에 갇혔을 때 앉았던 의자.사회주의가 퇴락세를 보이는 현실에서 체 게바라 열풍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체 게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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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 여걸의 성공 비결“나는 나를 이겼다”
콘돌리자 라이스 안토니아 펠릭스 지음, 오영숙 외 옮김 일송북, 344쪽, 1만2000원, 2003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1·2 (마담 세크러터리) 매들린 올브라이트 지음, 백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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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로 학대 파문을 빨리 수습하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벌어진 미군의 이라크 포로에 대한 비인도적 만행이 언론을 통해 폭로되면서 세상을 충격에 몰아넣은 지도 벌써 12일이 지났다. 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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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롬멜'…승자의 역사에서 敗者 롬멜은 신화였다
많은 경우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다. 거기서 패자는 다행스럽게도 잊혀지거나, 아니면 추하게 왜곡된다. 그러나 때로 그 승자의 기록이라는 합당한 폭력 속에서도 살아남는 인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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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라크 수니파 전략 바꿔라
"그를 잡았다."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은 후세인 생포를 공개하며 이렇게 표현했다.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체포작전의 종결이었다. 그러나 냉철하게 생각해 보자. 후세인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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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사담은 '종이 독재자'로 끝났다
사담 후세인의 전격적인 체포를 계기로 절대 다수의 이라크인은 새로운 이라크를 위해 전진할 수 있는 여유와 희망을 되찾았다. 1979년 7월에 집권한 후세인은 20세기가 배출한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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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막의 여우' 롬멜 제독
2차대전 당시 '사막의 여우'이라 불리면서 연합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에르빈 롬멜도 1944년 오늘 죽음을 맞았다. 아프리카 리비아 사막전에서는 탱크를 앞세우고 뒤에는 폭스바겐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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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학살을 피하고자했던 한 유대인 피아니스트의 피맺힌 선율
살기 위해, 단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자신의 부모와 동족을 죽인 적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해야 했던 남자-. '차이나타운'으로 명성을 날린 감독 로만 폴란스키(69)의 '피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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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기억, 안정환에서 지단까지
A는 안정환(Ahn Jung-Hwan). 그의 경기 막판 활약으로 한국 팀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월드컵사에 길이 남을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는 본의 아니게 루치아노 가우치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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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혁명 기념행진 앞장선 美육사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14일에는 해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전통적인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육·해·공 군인들과 경찰·소방대는 물론이고 외인부대 용병까지 개선문에서 콩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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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에 폭탄테러 180여명 死傷
[모스크바 AFP·AP·=연합]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 카스피스크시에서 9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군사퍼레이드 도중 폭탄이 터져 어린이 12명을 포함, 최소한 32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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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불사조'아라파트
1일 저녁, 황혼이 깔린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건물. 다섯달 동안 건물을 에워싸온 이스라엘군 장갑차·트럭 10여대가 차례차례 철수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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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이름…샤넬(1)
파리가 나치로부터 해방되었을 때 깡봉街 31번지 샤넬 부티크 앞에는 때아닌 군인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미국으로 돌아갈 군인들이 유명한 N°5 향수를 어머니와 애인에게 선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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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제국을 움직이는 거인들 [4]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본인 스스로 편집증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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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적군파 출신 마이어비트 30년 여정]
1970년대 전 유럽을 테러 공포에 몰아넣었던 독일 적군파는 3년 전 사회주의 혁명의 꿈을 접었다. 하지만 아직도 이 극좌파 운동으로 입은 역사의 상처는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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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주민 4백명 발칸 신드롬으로 사망"
발칸 주둔 경험이 있는 군인들 가운데 암과 백혈병 환자가 속출하는 이른바 '발칸 신드롬' 에 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열화우라늄탄에 노출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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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주민 4백명 발칸 신드롬으로 사망"
[뉴욕 CNN=연합]발칸 주둔 경험이 있는 군인들 가운데 암과 백혈병 환자가 속출하는 이른바 '발칸 신드롬' 에 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열화우라늄탄에 노출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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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심복 히믈러 말년에 '배신의 칼'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8월 31일 영국의 첩보기관 MI6는 독일에서 서방으로 송신된 비밀 전보 한통을 가로채 윈스턴 처칠 총리에게 보고했다. 처칠은 전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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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공개된 기만의 역사 '일제의 전쟁미술'
일본의 미술품 수집가 사사키 시게오(笹木繁男·68) 는 일본이 언제부터 과거를 망각하기 시작했는지 기억한다. 1945년 8월 15일 히로히토(裕仁) 일왕이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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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드골의 점성가
에릭 하누센은 히틀러의 집권을 예언한 점성가였다. 그 인연으로 히틀러는 하누센을 종종 베를린의 총통관저로 불러 '국사' 를 논하곤 했다. 눈치없이 '제3제국' 의 몰락을 예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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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종청소' 즉시 중단돼야
유고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고연방군이 코소보에서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인종청소' 를 자행하고 있음이 밝혀져 세계는 또 한번 충격 속으로 빠져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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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셰비치,코소보사태로 입지강화 노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은 극단적 민족주의자다. 지금 그가 '발칸의 후세인' 이 돼가고 있다. 코소보의 라차크 주민학살사건으로 신유고연방군과 코소보해방군간의 전투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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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선영화]1월1일 / 사운드오브 뮤직外
*** 뮤지컬 영화의 고전 □…사운드 오브 뮤직 (KBS2 오전9시) =몇번을 봐도 물리지 않는 뮤지컬 영화. 그래서인지 명절마다 수시로 등장하는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