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화’가 최고의 한류(韓流)다
최고의 한류(韓流)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K-POP도, 대장금도 아니다. 한국의 현대사가 최고의 한류다. 그 가운데 무수한 이가 피를 흘려 이룩한 민주화는 중국이 경외하는 업적
-
권력자는 당대를, 시인은 천년을 사는구나!
허난성 옌스시 옌스청관싼(偃師城關三)중학 교정에 있는 두보의 묘. 두보는 사회성 강한 시풍으로 ‘시성(詩聖)’으로 추앙받았다. 중국에 있는 두보의 묘는 8개나 된다. 여행한 순서
-
시멘트 발라버린 ‘상처투성이 국보’ 궁금한 본래 모습
종이에 먹펜, 41X58㎝, 2012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은 전북 익산군 금마면 미륵사 터에 있는 석탑인데 온전한 모습이 아닙니다. 허물어진 것을 일제강점기에 시멘트
-
성인도 마땅한 지위 없인 그 말이 안 먹히는 법
주역의 비밀 하나를 공개한다. 괘가 그려진 태극기를 표상으로 하는 한국이 왜 역학의 땅인지를 실감하리라. 종교적인 편견은 사양한다. 우주 변화의 원리를 담고 있는 주역 철학은 본
-
“대선 주자들, 문무대왕부터 만나봐야 해”
여름은 잔인했다. 찜통더위 속에서 시민들은 에어컨에 생명줄을 대고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그사이 예비 전력은 블랙아웃 언저리에서 간당간당 적신호를 보냈고 가뭄까지 더해진 한강과 낙
-
[2012 서동마의 웰빙 푸드 이야기] 서동마 브랜드 육성에 구슬땀, 금마농협
백제 무왕 서동은 흉년이 들어 굶주린 백성들에게 그동안 캐어내 저장한 마를 꺼내 마죽을 쑤어 백제의 온 백성들에게 먹였다고 한다. 서동이 준 마로 목숨을 구한 백성들은 그 후 익산
-
[漢字, 세상을 말하다] 革新 혁신
옛날 짐승의 가죽은 귀했다. 옷을 짜고 그릇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됐다. 짐승을 잡아 털을 벗겨내고 껍질만 칼로 떠낸 것이 바로 가죽이다. 가죽을 말리기 위해 양지에 펼쳐 널면 가
-
革新
옛날 짐승의 가죽은 귀했다. 옷을 짜고 그릇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됐다. 짐승을 잡아 털을 벗겨내고 껍질만 칼로 떠낸 것이 바로 가죽이다. 가죽을 말리기 위해 양지에 펼쳐 널면 가운
-
왼쪽은 푸른 들녘, 오른쪽은 은빛 물결…백마강 두바퀴로 달려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달 27일 외교사절단과 함께 금강 자전거길을 달렸다.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백제보 부근을 둘러보기 위해 아직 정비가 덜 된 강둑을
-
[백가쟁명:유주열] 왕망(王莽)과 유언비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해임이후 중국당국은 유언비어(流言蜚語)와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중국 공안이 “베이징 내란설”을 유포한 혐의로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
[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소강사회
이덕일역사평론가앞 칼럼에서 말한 대동(大同)사회보다 조금 못한 세상이 소강(小康)사회다. 조선 태종은 재위 7년(1407) 종3품 이하 문신들의 시험 때 직접 시무책(時務策)을 출
-
군자는 어느 경지에 이르러야 벼슬에 나서는 법
『맹자』는 처음부터 서릿발 같은 꾸짖음으로 시작한다. 양혜왕이 자기 나라를 찾은 맹자에게 어떻게 하면 나라를 이롭게 할 것인가를 묻자, 맹자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왕께서는 어째
-
[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⑬ 산둥성 지난(濟南)
전설 속의 명군 순(舜)임금이 왕위에 오르기 전 농사를 지었다는 곳. 중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 궁리(鞏),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청문회에서 강스파이크로 남편을 보호한 웬디 덩
-
‘서동마’의 재배ㆍ생산ㆍ공급 을 넘어, 관광상품화까지, 서동마향토산업사업단
삼국유사의 서동설화에 따르면 ‘마’는 우리 땅 어디에서나 자생을 하기 때문에 오늘 날의 고구마나 감자처럼 흔하게 접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점차 약재 (동
-
[서동마 이야기] 1400여년 마 재배역사의 익산, 서동설화의 소재가 명품 특산물로
서동은 흉년이 들어 굶주리는 백성들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동창이 밝기도 전에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굶주린 백성들을 위해 오금산에 묻어 둔 금을 내다 팔아 백성들의 목숨을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TV 사극, 사실과 허구
‘사극 시대’입니다. 일주일 내내 안방극장에 사극이 풍성합니다. 고른 연령층에서 사랑 받고 있다는 얘기일 겁니다. 사극을 보면서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궁금할 때도 많지요.
-
[BOOK 200자 읽기] 제왕치국의 어록 外
◆제왕치국의 어록(허윈중 지음, 심규호 옮김, 일빛, 572쪽, 2만8000원)=“백성이 원하는 바가 있으면 반드시 따르며, 결코 시기를 놓치지 말라”는 주나랑 무왕이 한 말이다
-
[분수대] 혁명과 쿠데타
원래 회전한다는 뜻인 ‘레볼루션(revolution)’이 혁명이란 의미를 갖게 된 건 16세기 폴란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때문이었다. 하늘 아닌 땅이 돈다고 믿었던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민심
정당마다 민심 잡기에 부산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백성들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이다. 『맹자(孟子)』 『진심(盡心)』장에 “선정을 하면 백성들이 재물을 얻게 된다(善政得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방벌
죽기 전에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 선양(禪讓)이다. 혈족에게 물려주는 것이 내선(內禪), 남에게 물려주는 것이 외선(外禪)이다. 『상서(尙書 : 서경)』는 요(堯)임금이 타성(他姓
-
[분수대] 혁명의 이름
제(齊)나라 선왕(宣王)이 맹자(孟子)에게 묻는다. “신하가 임금을 시해(弑害)해도 되는가.” 맹자가 답한다. “(임금이라도) 인(仁)을 해치면 적(賊)이라 하고, 의(義)를 해
-
고조선 뿌리는 숙신, BC 2000년 이전 은나라 방계국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⑤고조선의 실체Ⅱ 1 갈석산의 전경. 『사기』에 “연나라는 발해와 갈석산의 틈새에 하나로 모이는 곳으로, 동북으로는 오랑캐와 접하고 있다”고
-
고조선 뿌리는 숙신, BC 2000년 이전 은나라 방계국가
1 갈석산의 전경. 『사기』에 “연나라는 발해와 갈석산의 틈새에 하나로 모이는 곳으로, 동북으로는 오랑캐와 접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오랑캐는 동이, 즉 고조선이다. 그래서
-
사마천이 말한 고조선 도읍 왕검성은 베이징 인근
도대체 기자(箕子)는 누구인가. 고대로 거스를수록 짙어지는 역사의 안개가 기자 주변엔 유난히 짙다. 기자는 동이족의 은(殷)나라와 연결되고 그가 속한 기족(箕族) 혹은 기국(杞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