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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수부인의 내조
서울에서의 몇 가지 볼일을 몰아가지고 10시쯤 안양 집을 나섰건만 몇 군데 전화를 해서 안부를 전하고 남대문·동대문·중부시장·동평화상가 까지를 돌고 난 후 느지막이 시장근처 싸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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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정화조에 빠진 사경의 어린이|10대 재수생이 뛰어들어 구해
정화조 속에 빠져 10여분간 사경을 헤매던 어린이가 용감하게 오물 속에 뛰어든 10대 소년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23일 상오10시쯤 서울방화1동290의3 신안 아파트5동 건물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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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시면 췌장암 걸릴 우려〃
「커피」를 매일 마시는 것은 췌장암의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고 11일 미국의 의학연구가들이 경고했다. 「하버드」대학의 공중보건전문의사 5명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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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들자 떠나는 『시한부교단』-산휴 강사 박중서씨
박중서씨(48·서울 성북구 정릉3동 692의26)의 겨울은 유달리 길고 유달리 춥다. 봄이 오기를 누구보다도 기다렸고 누구보다도 개학이 되기를 고대한 사람들. 박씨는 그런 출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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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진제도를 특진한다.
병원수납창구에서는 특진료를 둘러싸고 환자와 창구직원간에 시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의료보험실시이후 더욱 심해진 특진의 남용―.『보이지않는 의료의 바가지』라고까지 불평을 듣는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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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버섯 인공 재배법 개발
지금까지 재배가 불가능했던 갓버섯의 인공 재배법이 개발돼 특허 출원 중에 있다. 갓버섯은 송이과의 버섯으로 늦여름 산야에서 채취할 수 있는 식용 버섯. 쇠똥·돼지똥·퇴비·고운 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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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공용청사부지 선정|도심기능 크게 바뀔 듯|붐·타운은 새청사반경 1km내
공용청사 후보지인 서초동440 「블록」은 잠수교에서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 남부순환도로까지 이어지는 반포대로를끼고있다. 이때문에 현시청청사에서3호「터널」을 거쳐 강남으로 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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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은 도덕론, 활동은 반전파|29일 별세한 미철학자 「마르쿠제」의 생애|산업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소외 파헤쳐|행동없는 혁명이론가...실존주의를 고수
60년대에 들어서「캘리포니아」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자유운동이 미국을 흽쓸었을 때 그 정신적 지도자로 각광을 받았던「헤르베르트·마르쿠제」가 고국인 서독방문중 29일밤「뮌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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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격감…항공편 이용자는 작년의 절반
헌혈증 양도 권장하기로 ○…보사부와 대한혈액관리협회가 헌혈자와 그 직계가족들이 수혈을 받을 경우 수혈 받은 병원에 혈액 값으로 지불하기 위해 적립하는 돈(환부적립금)이 24억7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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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얼 받들어 열심히 삽니다"
미「캘리포니아」주도(주도) 남쪽에서 60km떨어진「로다이」시에 안중근 의사의 손자 안웅호씨(46)일가가 살고있다. 안 의사의 외동며느리이자 웅호씨의 어머니인 정인모 여사(72)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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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재임용제 시행을 계기로 본 그 실상-겸업
지난 2월 단행된 교수 재임용 심사 과정에서 연구실적·학생지도 실적 다음으로 중시된 것이 겸업·겸직 문제 있다. 일부 전공에 도움을 주는 겸직은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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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5개 부문 휩쓴 『뻐꾸기…』|원작자 불쾌하다
4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영화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는 많은 뒷 이야기를 뿌리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원작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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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외국유학시절36
「홍콩」여행중에 만났던 영국「런던」대학의 「사이먼」교수가 그당시 대한해운공사의 고문으로 근무중이던 나에게 초청편지를 보내온 것은 1950년2월께였다. 그리고 학교당국의 비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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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들깨 오래 먹으면 성인병 예방
K박사는 의사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세인의 존경을 받고있는 의료계의 원로. 이제 70을 바라보는데도 그의 하루는 젊은이 못지 않게 정력적이다. 상오4시면 일어나서 집 근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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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에서 물러난 재야인사들의 근황|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정치기복의 흐름을 타고 74년에도 정치일선에서 퇴역한 인물들이 많다. 더러는 권력의 중핵에서, 또 어떤 이는 정당의 강자직에서 물러났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칩거생활을 하고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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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 9시간도 허사로…슬픔에 잠겼던 서울대학병원
총탄을 맞은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는 쾌유를 비는 국민의 기도 속에 서울대병원에서 9시간의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운명하고 말았다. 육 여사는 상오 10시32분 경찰「사이카」2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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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짝사랑청년
서울 여의도「아파트」1동 86호 심재엽씨(27)의 부인 김지연씨(25)는 일방적으로 짝사랑해 은 오영춘씨(30)의 칼에 찔려 무참히 변을 망했다. 김씨는 서울대 모 교수의 맏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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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민족과 자유를 지키는 동지"|고·연전 함성 3년만에 메아리
10월 들어 첫 주말인 6일 성동 원두는 젊음과 낭만의 연기로 뜨겁게 달구어졌다. 우정과자유의 제전인 고연전의 이틀째 속개 경기로 장안은 온통 3년만에 열린 지성의 경연에 갈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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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프라하」의 3박 4일
「런던」을 떠난지 1시간 50분, BEA기가 활주로로 미끄러져 내리면서 공항 건물 위의 큼직한 「로마」자 표시가 확 눈앞에 들이닥친다. 「PRAHA」. 서울의 김포보다는 약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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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심판 벼락맞아 미국대학 경기도중
야구경기를 심판하던 한 심판이 벼락에 맞아 치명상을 입은 사건이 16일 밤 「인디애너」주 「버틀러」대학에서 발생. 목격자들은 「도널드·툰」(40) 심판관이 경기도중 보슬비가 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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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제먹여 죽였다"
지난 5일 서대문구 불광동 성심여관에서 30대 여자에 끌려 실종됐던 박두석씨 (40·서울서대문구 불광동 123의7) 는 8일 상오 부산시 부산의대 부속명원에서 변사체로 발견. 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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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우방 참전부대(7)
(2) 한국전쟁기간에 의료부대를 보낸 5개국 중에서 「스웨덴」적십자병원부대의 활동은 5개국 중 가장 두드러졌다. 「스웨덴」정부는 한국전이 일어나자 곧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할 것을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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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 인술-병원마다 쫓겨난 임부 사산
치료비가 없다는 이유로 죽음 직전의 중태환자들이 병원문전에서 쫓겨 나는 일이 너무 잦다. 게다가 병원들은 주말과 휴일이 되면 걸핏하면 당직 의사가 없고, 병실이 없다는 핑계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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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명이 모기향에 질식
【부산】「캠핑」하러 부산에 내려왔던 건국대학 기계공학과 2년 이원진군(21·인천시 송현동 65) 등 7명이 27일 상오 10시쯤 부산시 동구 초량동 2가 465 안성여인숙(주인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