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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훈전문기자의사람그리고세상] 훈민정음해례본 처음 완각한 서각 장인 김성씨
옛 선비들이 시·서·화와 더불어 문화의 한 장르로 여기던 서각은 집중력의 예술이다. 삼매경에 빠져 있던 김성씨가 모처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김씨가 5개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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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고립된 순간의 표현’… 시인의 눈으로 본 호퍼 그림
빈방의 빛 마크 스트랜드 지음, 박상미 옮김 한길아트, 120쪽, 1만5000원 오렌지색 커튼이 젖혀진 커다란 창 앞에 여자가 혼자 앉아 있다. 주홍색 모자를 쓰고 붉은 드레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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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보관된 그림 비자금 관련성 불분명 ”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4일 홍송원(55) 서미갤러리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홍 대표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그룹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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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작품 추정 2점 에버랜드 압수수색서 발견”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작품 추정 2점 에버랜드 압수수색서 발견”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21∼22일 실시한 용인시의 삼성문화재단 예술품 수장고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김용철 변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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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역사도 한 줄기 노래로 흘러라
‘오페라의 유령’의 지하미궁 장면. “애무하듯 감싸 안는 음악/ 듣고 느껴, 사로잡는 노래(Softly, deftly, music shall caress you/ Hear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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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눈물' 보안 탓 모처로 옮겨
김용철 변호사가 26일 공개한 '삼성의 미술품 구매 목록'의 실제 구매자인 홍송원(54.사진) 서미갤러리 대표는 28일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목록의 작품 중 삼성에 판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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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News
서울프라자 레스토랑 ‘투스카니’ 열어서울프라자호텔은 이탈리아 본토 요리를 표방하는 레스토랑 투스카니(TUSCANY)를 27일 개장한다.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공식 셰프를 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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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상 화백, 타시켄트 비엔날레 초청 전시회
‘동심과 모정,파랑새’로 유명한 김길상 화백의 발걸음이 국내외 종횡무진 바쁘다. 통영을 떠나 서울서 둥지를 튼 김화백은 각종 전시회 준비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화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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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여든 넷 증조할머니는 내 편지친구
할머니, 편지왔어요 조 외슬랑 글, 클레르 플라네크 그림, 정미애 옮김, 교학사, 초등 3학년 이상, 120쪽, 8000원 “제가 한 말은 초특급 비밀이에요. 안 그러면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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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멘토링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필요한 상담 공간인 JJ멘토링(mentoring)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모가 유아에서 초등·중등·대입·유학에 이르기까지 자녀 교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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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작가' 이숙자씨 전시회
"튼실하게 익은 보리알에는 감동이 있어요. 사랑하는 아내가 만삭이 됐을 때를 바라보는 남편의 심정이라고 할까. 생명의 경이로움과 감동을 느끼게 하지요." '보리밭 작가'로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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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인터넷 경매 성장 쑥쑥
최근 그림 투자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인도의 신흥 재벌들이 과거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일변의 관행에서 벗어나 그림 투자로 몰리고 있는 상황. 이들이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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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리, 사랑하라 시가 되고 그림이 되어 …
"아니라 하는가/사랑이란 말, 비련이란 말에조차/황홀히 전율 이는/순열한 감수성이/이 시대엔 어림없다 하는가//…//사랑하리, 사랑하라/그대의 순정과/그대 사랑하는 이의 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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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도 안 팔고 부인이 곱게 소장해온 박항섭 유작 30점 한자리에
박항섭(1923~79)은 쉰여섯 짧은 삶을 오로지 그림 그리기에 대한 절실한 갈망으로 목마르다 간 화가다. "우선 나를 마취시키고 그림마저 마취시켜 버리자, 무엇이 나올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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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쑥] 내신 비중 커진 서술·논술형 공략법
일선 고교의 첫 중간고사 시험에서 서술.논술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서울의 경우 문항수나 배점이 40%를 넘기도 했다. 이번 1학기 중간고사 서술형 출제경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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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나란히 … '리히터·펭크 전'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1983년 작 ‘촛불과 해골’. 게르하르트 리히터(74)와 A. R. 펭크(67)는 독일이 자랑하는 스타 화가다. 흔히 '전후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독일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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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뜨거운 프라이빗 뱅킹
▶ [사진=조흥은행 제공] 우량 고객을 겨냥한 은행들의 프라이빗 뱅킹(PB)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각 은행들은 PB센터를 확대하는가 하면 각종 서비스를 내세우며 고객 잡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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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리뷰] 시선의 모험
시선의 모험 장-루이 페리에 지음, 염명순 옮김 한길아트, 464쪽, 2만원 장-루이 페리에(프랑스 국립장식미술학교 명예교수)는 우리나라로 치면 미술평론가 이주헌씨쯤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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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간 짧을수록 치매위험 높아
초경이 늦었거나 폐경이 빨라 임신 가능기간(가임기간)이 짧은 여성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의대 안산병원 노인건강연구소 박민규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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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가 달려온다…'탄생 100주년 특별전'
▶ 천사의 환영, 청동, 100×100×140㎝, 1977~84. 거대한 엄지손가락으로 상징한 신의 왼쪽에 인류를 대표하는 남자가, 오른쪽에 천사가 날개를 버팀목 삼아 묵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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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그리움을 그림으로 삭였습니다
"우리 가족을 격려해주신 주위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1983년 미얀마(당시 버마) 아웅산 테러로 순국한 함병춘(咸秉春)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부인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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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첫 서예전 여는 南畵 대가 조방원옹
"글씨도 크게는 그림의 범주에 속하고 '서화동근'(書畵同根.글씨와 그림은 한 뿌리라는 뜻)이란 말도 있잖소." 전남 곡성군 죽곡면 연화마을에 칩거하며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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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이벌] 열차타고 봄바람 쐬러갈까
통일의 염원을 싣고 민통선을 넘는 열차와 낭만이 깃들인 교외선 열차-. 샛노란 개나리와 진홍색 진달래가 온 산하를 뒤덮는 봄날,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쭉 펴고 이번 주말 열차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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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고요한 眞景의 진미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1897~1972)은 전통 화단과 근대를 이었던 산수화가였다. 스승인 심전 안중식(1861~1919)의 양식을 충실히 따랐던 초기 시절로부터 후일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