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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를 피하는 재간"…우리가 '남양'을 주목하는 이유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있는 그대로”에 충실한 것이 역사학도의 미덕이다. “보고 싶은 대로” 보려 들면 사실 확인의 자세가 흔들릴 위험이 있다. 엄정한 자세로 사실을 확인하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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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커버스토리 | 경기교육이 보여주는 공교육의 미래
교과서·분필 없앤 교실, ‘조는 아이’ 사라졌다 ■ 디지털 기기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시범교육,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 주입식 교육에서 인성·창의력 갖춘 인재 키우는 교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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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60년 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낸 산문집
김종해 시인의 자택 서재에는 조병화 시인이 써준 글씨 '일일일생일망'이 걸려 있다. 하루에 하나씩의 (생겨나는)번뇌를 잊는다는 뜻이다. 시인은 산문집 『시가 있으므로 세상은 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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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참여 모두 비판했던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1974년 전쟁소설 『25시』로 유명한 루마니아 작가 비르질 게오르규의 내한 당시. 왼쪽이 이어령 선생. [중앙포토]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 비평가 이어령 이어령(李御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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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 데뷔 60년 외길인생 하춘화의 고집
1961년 6세 때 가요계 입문… 올해 가수 나이 ‘환갑’ 맞아 2년 전 고향에 국내 유일 트로트 가요센터 열고 교육 힘써 ‘영원한 디바’ 하춘화가 3월 8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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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단독 인터뷰] 돌아온 김병준 前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돌직구
■ 대구든 어디든 험지 출마 마다하지 않을 것… 세상 바꾸는 ‘마이크’ 되고파 ■ 국가주의에 함몰된 현 정부 정책은 지지기반 민원해결 수준에 맴돌아 ■ 한국당 인적청산은 단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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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의 힘' 월간에세이 창간 31주년 기념 이벤트
월간에세이가 창간 31주년 기념호(통권 373호)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단 한 권의 결호 없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정신으로 31년을 이어온 월간에세이는 ‘활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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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잡지 '월간 에세이' 창간 30주년 맞아
창간 30주년을 맞은 '월간 에세이' 출판문화의 위기 속에 3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에세이 전문잡지가 있다. 1987년 5월 첫 호를 낸 ‘월간 에세이’가 이달 통권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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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가출 청년이 연 헌책방이 시민이 아끼는 ‘빅4 명물’로 진화
1 1968년 5월 1일에 창립한 영광도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서점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397-55 전화 051-816-9500 그 시절 농촌 청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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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인터뷰] ‘사랑스러운 광대(廣大)’ 배우 강예빈
‘섹시스타’ 이미지에 더해 ‘착한 조크’로 통통 튀는 매력 발산… 대중을 기분 좋게 만드는 특별한 토크로 인기 ‘급상승’ 항상 쾌활한 표정을 짓는 강예빈. 그는 “즐거운 게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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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여운이 있는 만남] 유홍준 교수와 함께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나는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외치는 한 권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만 하더라도 한류라는 것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을뿐더러 내 주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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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보리가 익어가는 요즘, ‘한여름 더위’ 뺨치는 ‘봄 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반소매도 덥지만 밤에는 군불 땐 방에서 잠을 자니 봄날인지, 여름날인지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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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동정호
섬진강 곁을 따라 악양 땅에 들어서면 근사한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형제봉과 칠성봉이 팔을 벌려 하늘과 땅의 경계를 나누고 구름 아래로 후덕하게 만든 악양입니다. 한두 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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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슬로 시티’
‘슬로 시티’ 악양은 몹시 바쁩니다. 모내기를 끝내기가 무섭게 매실을 따기 바쁘고, 감나무에 약 치기 바쁩니다. 들판이나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느린 마을’ 걸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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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사건 김현희 15년 만의 외출
북한에서 27년, 남한에서 23년을 살았다. 어느덧 세월의 무게가 엇비슷해졌다. 북한 사투리와 억양이 언제부턴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더란다. 사람들이 물으면 강원도나 연변이 고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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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테라피저자 윤수정출판사 상상마당가격 1만2000원21세기는 ‘더 매력적인 꿈을 꾸게 하는 스토리텔러’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다. 영화 카피라이터 윤수정은 크리에이티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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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출판사 홈피엔 특별한 게 있다
출판사는 기본적으로 ‘종이’를 쓰는 매체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팔아도 종이에 입힌 활자로 사람들과 소통해 온 이 분야는 역시 오프라인에 더 강하다. 여기까지는 고정관념이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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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기획 한국인 우리는 ③] 40~50대 남자는 최불암·안성기만 좋아한다?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해 제일기획 ACR는 독보적이다. 유진형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2001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에게 한국인과 한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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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학사상 400호 발간 "다시 문학이다"
창간호(上)와 지령 400호 누구는 옛날 극장 간판 같다고 했다. 누구는 촌스럽다고 했고, 누구는 작가와 영 안 닮았다고도 했다. 1972년 10월 창간호 이후 월간 '문학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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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앙겔루스 노부스'
앙겔루스 노부스/진중권 지음, 아웃사이더, 1만4천원 세간에 알려진 진중권(40.사진)은 전투적인 논객이다. 글의 신랄함과 공격 대상의 폭넓음에서 그를 따를 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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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 펴낸 탤런트 서갑숙
지난 10월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자전적 性 고백서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펴낸 탤런트 서갑숙(38) 씨. 이 책은 출판 직후 서점의 반품소동, 간행물윤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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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학수필.사진집 동시 펴내
배재대 국문과 김진악(金鎭嶽)교수가 그동안 여러 매체에 발표한 해학수필과 우리나라의 익살꾼을 다룬 전기수필을 모아 『유머에세이 34장』을 펴냈다.또 한국.미국.대만.태국 등 각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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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수필비평 활성화 기대
비평 부재라는 자탄이 있어온 수필·시조계에 비평의 활성화를 통한 작품의 질향상을 내세운 전문지 창간이 잇따르고 있다. 수필계에서는 최근 격월간『수필과 비평』을 9 ,10월합본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