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으로만 개방 속으로 과보호
미국·EC (유럽공동체) 등 강대국들이 우루과이라운드(다자간 무역협상)를 연내에 종료시키기 위해 공식·비공식 접촉을 진행 중이다. 이 협상의 내용은 우리나라의 농업정책에도 중대한
-
본사 특별취재팀 50일간 현장에 가다 (32)|정부 정책 비판자는 "배반자" 격인|국가안보주의
국가안보주의는 라틴 아메리카에 권위주의적인 군사 파시즘을 자리잡게 한 이론적 명분이었다. 라틴 아메리카 현대 군부 국가들이 내세운 국가안보주의는 백인들의 군국주의와 유럽 파시즘,
-
대덕연구단지 조성/앞당겨 92년에 끝낸다
◎과기진흥회의 각계 인사 2백여명 참석/55개 연구기관서 약 2만명 입주 예정/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역할도 재정립 90년도 제1회 과학기술진흥회의가 각계 인사 2백20여명이 참석한
-
특정지역 개발 재벌 로비 아닌가(국회 본회의 질문ㆍ답변 요지)
◎단편적 부양책 남발 재고하라 질문/한중수교 서두를 문제 아니다 답변 ○27일 경제분야 질문 ▲이태섭의원(민자)=정부는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뚜렷한 대안도 없이 그저 방관만 하고 있
-
『통일대비 교육』 서두른다/학생ㆍ일반인 대상
◎체제우월서 민족통합 위주로/휴전선에 통일 학습장/지방화 대비 교육 균형발전도/교육정책자문회의 대통령에 건의 초ㆍ중ㆍ고교의 통일ㆍ안보교육이 통일이후의 삶에 대비하는 통일교육으로 바
-
교육자문위 「통일ㆍ지방화 교육」건의
◎북한 적개심 줄이고 사회주의 장점 수용/지역별로 대학발전위원회 구성/가능한 통일 지식ㆍ정보 모두 소개 26일 교육정책자문회의가 건의한 내용은 「공산권개방과 남북통일에 대비하는 교
-
용산기지 이전비용 밝혀라(국회본회의 질문ㆍ답변 요지)
◎북방외교 비자금 얼마인가 질문/KBS 경찰 아직 철수못해 답변 ○26일 질문 ▲조순승의원(평민)=정부는 북방외교를 추진해 오면서 야당을 철저히 배제했다. 외교정책 수립과정에서 완
-
세계가 데탕트무드에 있지만 소련의 핵탄두는 우방국 위협|「90년대 미국의국제적 임무」|미국은 아직도 세계평화의 보루
세계적으로 진행중인 신데탕트 분위기에 따라 미국내에선 미국의 국제적 역할 축소를 주장하는 의견이 늘고있다. 이에 대해 레이건행정부 시절 제네바군축회담 미국측대표를 역임한 군사전문가
-
콘크리트 장벽쌓는 EC |통합 앞으로 2년… 한국의 수출전략
지난해 EC(유럽공동체)에 대한 우리의 수출은 88년보다 9·1%가 줄었다. 특히 컬러TV는32·2%, VTR는 60·1%나 감소해 지난해 수출부진의 큰 요인이 됐다. 재작년까지만
-
일본, 경비절감·내수확대로 엔고 이겼다
우리 경제의 위기관리라는 말이 요즘처럼 흔히 쓰이고 있는 때도 드물다. 그러나 정작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단이나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이냐에 대한 처방등을 놓고는 특히
-
1971년과 1990년/김영희(중앙칼럼)
다시 미군철수의 계절풍이 부는가. 한국에 있는 미국의 공군기지 3개가 폐쇄되고 비전투요원 2천명이 철수한다는 느닷없는 발표가 나온 뒤를 이어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이 좀 수상쩍은
-
「동서 해빙기」 철군 탐색전/체니 왜 오나
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이 14일 방한,주한미군의 감축과 방위비 분담문제에 대해 한미 고위당국자간에 실질적인 논의를 벌인다. 다음은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앞둔 미국과 한국쪽의 시
-
한·일·대만 동아시아가 떠오른다|세계석학이 본「90년대」(상)폴 케네디 교수 기고
폴 케네디교수(Paul Kennedy·45)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의 정통 역사학자로 88년 1월 『강대국의 흥망』이란 책을 펴 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의 역사학은
-
정치욕구 지방분산|지자제법안 통과…어떤 변화 올까
국회마지막날인 19일 가까스로 여야가 합의해 지방자치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5·16쿠데타로 중단된 지 30년만에 지자제가 부활되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은 또 지난
-
주한미군철수 "아직은 빠르다"
국방당국은 그간 의회·학계일각에서 간헐적으로 제기돼온 주한미군 철수·감축문제가 6월초 미상원군사위의 재래식전력 및 동맹방위소위위원장「칼·래빈」의원에 의해 구체화되고 김대중 평민당총
-
남-북한 직접대화 자극…긴장완화
중소정상회담은 남북한관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덩샤오핑」(등소평)과 「고르바초프」가 만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앞으로 남북한간에도 대화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자극하게 될것이
-
방송제도 전면개편 검토|문공부 방송제도연 4월중 신설
정부는 80년 언론 통폐합으로 비롯된 현재의 공영방송 체제를 공·민영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한 국내방송 제도 전반의 재검토를 본격화했다. 문공부는 27일 최근의 방송 발전추세를
-
"아파트 값 시장 기능에 맡겨라"
▲강금식 의원(평민)=한 쪽에서는 고도성장의 나팔소리가 우렁차게 울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1할 가량의 인구가 하루 2천원도 못 버는 소외지대에서 씨름하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을
-
"미는 아시아 군사훈련 줄여라"|The Washington Post
새해들어 아시아지역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정치적으로는 안정되어있고 경제적으로는 부강하다. 민주주의적 관행들이 한국·필리핀·대만, 그리고 파키스탄에서 정착되고있다. 베트
-
전두환씨 "집 한간 없는데 어디가나"|88정국 장식한 "이런 말 저런 말"
88년 한국의 정치는 격랑의 연속이었다. 신구정권의 교체, 4·26 총선거에서의 여당 패배, 청문회 정국을 몰고 온 국회특위의 구성과 대법원장인준 거부 파동,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
-
세계무역, "농산물 전쟁"
농산물문제가 무역전쟁의 전면에 부상하며 자칫 자유무역이라는 서방세계의 무역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등장했다. 10일전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열린 관세무역일반협정(GA
-
버마 민주화 "물 건너갔다"|친위 쿠데타이후 민주항쟁 패색 짙어
지난 3개월여에 걸쳤던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항쟁은 최근의 친위군사 쿠데타를 고비로 패색의 어두움에 빠져들고 있다. 26년에 걸친 1당 독재를 뿌리 뽑기 위해 1천∼2천명의 시위군
-
행개위「통일정책」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신현확 전총리)는 8일 한국문예진흥원에서「통일정책관련 행정체제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 남북대학 및 교류 확대에 따른 통일행정체제의 바람직한 개편방향에 관해
-
돈드는「동맹보스」"이제 그만"|한남규 워싱턴특파원 현장진단 3신
88년 미국의 이슈는 방위비 분담이다. 세계자유를 수호하고 강대국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미국은『어떠한 부담도 짊어질 것이며 어떠한 대가도 지불하겠다』고「존·F·케네디」대통령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