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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전야' 숨죽인 관가
청와대와 정부부처 간의 숨바꼭질이 한창이다. 청와대는 최근 각 부처들이 정부 예산으로 조직개편 방안에 관한 외부용역을 준 적이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 이명박 당선자가 '대(大)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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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파워네트워크 '6인 회의'가 움직인다
이명박 당선자가 가동하는 파워네트워크(권력연계망)의 정점에는 '6인 회의'가 있다. 이 당선자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박희태ㆍ김덕룡ㆍ이재오 의원,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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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 과시 위해 '공직자ㆍ관료' 인용해 봤다"
“아, 정부청사에 있는 그분이요? 잘 알죠, 사적으로 저와 친합니다.” ‘성공 보증 수표’인 인맥 지도를 그리기 위해 공직자ㆍ관료와 사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과시한 적이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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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회피
세종이 즉위한 지 23년째인 1441년이다. 왕이 발끈 화를 내는 눈치다. “내가 이제부터 마땅히 삼가겠노라고 했거늘 어찌 다시 번거롭게 말을 하느냐”(『조선왕조실록』)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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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왕국' 일본 행정고시 없앤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 정권은 정년 보장은 물론 퇴직 뒤 낙하산 인사로 공기업 취업까지 보장해 왔던 일본 공무원 제도에 대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포토] 한번 관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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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북한 노동신문도 나날이 ‘경제’ 강조
며칠 남지 않은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공약 제시에 한창이다. 너도 나도 ‘경제대통령’을 앞세운다. 국민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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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부 위에 국민이 있어야
지금 선거판에서는 동전을 금화로 만들겠다는 후보도 보이고, 내년에는 일자리가 하늘에서 떨어질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후보도 있다. 물론 이러한 약속을 곧이듣는 국민은 별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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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총선서 압승 유력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오늘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총선의 날이다. 450명의 의원을 뽑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비례대표 1번인 통합러시아당이 60% 이상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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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이 직업 법관과 똑같이 '한 표'
지난 9월 독일 소도시 사르브루에켄에서 열린 아동 학대·살인사건 선고 공판. 공판이 열리기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이 각각 왼쪽, 오른쪽에 기립해 있는 가운데 참심법관들이 직업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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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년 만에 웃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신동연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인천공항. ‘젊은 오빠, 정몽구 회장님 사랑해요’라 적힌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전날 2012년 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된 여수에서 올라온 시민 환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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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날 새 교육감도 뽑아주세요 ”
울산·경남 유권자에게 12월 19일은 대통령과 함께 지역의 초중고 교육현장 사령관인 교육감을 선출하는 중요한 날이다. 교육감은 학교의 신설·폐지, 특목고·학원과외 정책, 사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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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마크’ 붙은 사람 역시 잘나가
‘학벌(學閥)’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학문을 닦아서 얻게 된 사회적 신분이나 지위’와 ‘출신 학교에 따라 이뤄지는 파벌’이 그것이다. 가짜 학력이 판치는 것은 학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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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청와대 386 비판 논란’ 허준영 전 경찰청장
만난 사람=고대훈 사건사회 데스크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형수 기자]허준영(55) 전 경찰청장은 26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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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강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나의 낙관적인 예언은 수십 년간 한국을 관찰해온 데 입각한 것이다. 최근에는 대구 부근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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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강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신동연 기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나의 낙관적인 예언은 수십 년간 한국을 관찰해온 데 입각한 것이다. 최근에는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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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동서고금 넘나들며 "경제야 놀자"
세속경제학 윤수영, 424쪽, 삼양미디어, 1만6000원 세상을 살아가는 데 경제학만큼 현실적으로 중요한 학문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경제학은 사람들에게 별 인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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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후임은 미시즈 푸틴
‘류드밀라! 제2의 페르난데스가 돼주세요.’ 푸틴 대통령과 류드밀라 여사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여성단체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부인인 류드밀라 푸티나 여사(49)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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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논술의힘]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 11일 개헌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시민들의 무관심속에 지하철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중앙포토]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이슈가 다양하게 제기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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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적자 정부' 막는 헌법 조항 만들자
선진국은 대부분 정부 규모가 크고 복지제도가 잘 돼 있다. 그래서 우리도 큰 정부를 지향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라 여기는 것 같다. 그러나 오늘날의 선진국들이 잘사는 것은 자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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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그 옛날 중국에도 '명퇴'가 있었네
중국사의 수수께끼 김영수 지음, 랜덤하우스 코리아. 284쪽, 1만4800원 말과 황하와 장성의 중국사 니시노 히로요시 지음, 김석희 옮김, 북북서, 328쪽, 1만3000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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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권력과 부패
부패는 권력의 본질적 속성일까? 도덕적 정당성을 최후의 보루로 삼는 듯했던 현 정권의 몇몇 권력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부패는 사회적 신뢰를 좀먹고 개인의 정당한 성취동기를 무너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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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언론정책 물어보니 6명 모두 "집권하면 기자실 복원"
12월 대선에 출마하려는 주요 후보 6명 전원이 노무현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취재지원 선진화 방안)를 비판하고 집권 시 통폐합 조치를 대폭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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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마오쩌둥의 예언은 적중했지만
올해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 중에서 중국의 질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한 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일까. 혹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권력 기반을 다지고, 시진핑(習近平)과 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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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4타 앞서다 18번 홀서 지뢰 밟은 격"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언론들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대선 구도가 급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보수 진영이 분열돼 그동안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