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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룹분해 벼랑끝에 몰린 박건배회장
해태그룹의 박건배 (朴健培.50) 회장. 33세의 젊은 나이로 그룹 총수에 올라 15개 계열사를 일군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재벌의 흥망성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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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가득한 호암의 '생활철학'…'호암어록-기업은 사람이다' 호암재단간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자의 자질이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기다. 한국 경제사에 큰 족적을 남긴 호암 (湖巖) 이병철 (李秉喆.1910~87) 선생이 평소 남긴 어록은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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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CC, 비거리 300야드 연습장 개장
…태광CC(경기도기흥읍신갈리)가 골프장 안에 전자동 공수거기와 자동 티업기를 설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식 골프연습장(사진)을 개장,운영중이다.지하 1층.지상 3층의 총 1백8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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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구리온의 삶을 그리며
이스라엘 땅을 흔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실제로 그 땅의 90%이상은 황량한 황무지,메마른 광야,나무가 자라지 않는 산악지대들로 돼있다.전체적으로도 척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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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所有
우리는 종종 재물에 휘둘린 세태(世態)때문에 참담한 심경이 된다.그 결과 재물과 가진 자를 비난하기도 하고 보수와 관계없는 봉사나 무소유(無所有)를 찬양하기도 한다. 공수래 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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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연희동 압박작전
5共 청산 비밀보고서는 청산의 마무리 수순인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무조건 항복시기를 「(5共 청산 이슈가)국정감사를 통해 어느정도 여과과정을 거친 무렵」으로 잡았다.이에따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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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서(분수대)
일찍이 그리스의 철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사회에 있어서의 부를 「자연의 부」와 「인공의 부」로 구분했다. 「자연의 부」는 의식주와 관련된 소비재나 그 소비재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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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의 상징적인 얼 필요성 절감 유지·이념계승 사회 기름지게 해야죠"
『일제치하의 독립운동은 중앙에 알려져 있다고 비중 있게 다뤄지고 지방에 묻혀있다고 소홀치 다뤄져서는 안됩니다. 논산의 애국지사 배영직옹은 3·1운동을 전후해 계속해서 농촌자력갱생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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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땅 미련없이 기증/구두쇠 노인의 「공수래 공수거」 인생
◎순천 조만복씨/잡화상 50년 푼돈 모아 사둔 땅/도서관ㆍ법원ㆍ도로부지로 내놔 50여년동안 바늘ㆍ성냥ㆍ참빗 등을 파는 잡화상을 운영,갑부가 된 7순노인이 71년부터 시가 70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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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늘푸른 소나무 - 제3부 범성
김원일 최연석 화 객차 칸은 한 동도 없이 하물칸만 길게 매단 무개열차는 부산역을 북으로 쉴없이 달렸다. 한 뎃바람이 차갑게 무개차 안을 훑었다. 수인들은 추위에 떨며 다닥다닥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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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사상으로 새질서 창출하자
『부처님은 인연법을 말씀하였습니다. 동쪽기둥이 있어야 서쪽기둥이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은 서로 인연으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사회의 어지러운 대립과 극단을 향해 치닫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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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공수래공수거」자세 보여줬으면…"
민정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산헌납여부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자 『전씨가 모든 재산을 다 내놓아야 한다』는 국민감정과 『내가 이 집 말고는 무슨 재산이 있느냐』는 전씨측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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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해명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더라”
윤길중 민정당대표위원에 이어 5일 전두환 전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한 민정당의 정호용 의원은 『전전대통령은 나라발전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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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야권 공세에 여당 반격시작. 타협과 화합 외치던게 며칠 전이더라? 일해연 운영권 싸고 내분조짐. 추한 발단 수습은 공수거의 마음가짐으로. 정부, 운전면허 시험 노상서 실시. 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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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 바람 일으키고 퇴임하는 김은호 대한변협회장
『변호사는 바람을 일으겨야 합니다. 불의가 득세할때 침묵해서는 안됩니다.』 「부천서 성고문사건」·「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등에서 목청을 높였고 「고문추방운동본부」설립과 첫 「인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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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상기씨 자살사건
사건·사고로 얼룩졌던 한해가 저문다. 때로는 우리의 가슴을 섬뜩하게했고 때로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올렸던 사건들. 이들사건에서 우리는 많은것을 배우기도 했다. 말없는 현장,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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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선
충청이남 지역 일부에 단비. 갈라진 논을 자우로 메워주기를. 약값 정찰제 실시 협의 중. 그러면 값이 올라갈까 내려갈까. 관세 8% 균일화 건의. 요즘은 경제의 단순 규격화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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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노파의 또 다른 얼굴|조계사 보다 더 큰 절 지으려 했다
거액의 복채를 받으며 남의 운명을 용하게도 알아 맞혔던「신통력의 윤 보살」도 그가 가장 믿었던 조카며느리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을 줄은 미처 점치지 못했다. 경기도 용인에서 외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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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20주년맞아 「관악굿」 공연
서울대 민속가면극연구회·총연극회·농악반등 3개 「서클」은 4·19혁명 20주년을 맞아서울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4월혁명기념제」의한 행사로 14일 하오1시부터 밤10시까지 9시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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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정가 「말」의 잔치
해마다 연두휘호를 써오는 박정희 대통령은 올해에도 「천하수안 망전필위」(천하가 비록 평안하더라도 전쟁을 잊고있으면 반드시 위험이 온다는 뜻)란 휘호를 써 새해 결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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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자리도 공수래 공수거
현대「아파트」사건을 따진 11일 국회 건설위에서 김녹영(통일) 문부식(신민) 의원 등이 신형식 건설장관에게 『장관은 국회의원이고 정치인이니 차제에 물러날 용의가 없는가』고 묻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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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 공수거…「호국」에 바친 정재|전재산 30억 쾌척한 동국제강 장경호씨
『국가와 사회 그리고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키위해 모든 사유재산을 불교 중흥사업에 쓰드록 내놓았습니다』-. 전재산 30억6천3백만원을 호국불교 중흥에 쓰도록 헌납한 동국제강 창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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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물중 무진장
『멀지않아 생을 마칠 것을 내다보고 인생무상의 대도 앞에 조용히…영원한 진정을….』 필생의 피와 땀으로 모은 30억원 이상의 사재를 모두 불교중흥을 위해 희사한 장경호옹의 대통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