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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유자(游子)
당(唐)대의 걸출한 시인 맹교(孟郊)에게는 늘 힘이 되어 주는 어머니가 있었다. 오랜 과거 응시에도 불구하고 낙방만 거듭하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잔소리 한마디 없었다. 먹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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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바늘구멍 뚫은 10인의 성공기
‘신이 내린 직장’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기만큼이나 어렵다.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운에 맡겨서도 더욱 안 된다. 이래도 어렵고, 저래도 어려워 합격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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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① 한번 들어가면 그야말로 ‘天國 ’
요즘 언론에 ‘신이 내린 직장’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시니컬한 표현이지만 여기에는 ‘좋은 직장’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가 깔려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신이 내린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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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고교 파워인맥’ ⑥] 지구촌 누비는 ‘글로벌 코리안’ 산실
“한때 서울대가 서울고등학교의 본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서울대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다.”서울고 출신 한 인사의 말이다. 서울고 출신들은 단순히 공부만 잘했던 것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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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걷기에 푹 빠졌죠
한 겨울 점심께 찾아간 그는 사무실 근처 공원길을 걷고 있었다. "틈만 나면 걷는거지요.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걸으면 마음이 가라 앉고, 식사를 하고 난 뒤 걸으면 자연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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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30보다 2030명 취업이 더 절실"
1일 낮 12시 서울 정동 배재대 학술지원센터 앞. 20대 젊은이 30여 명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신규 고용 창출하여 청년 미래 보장하라"라는 구호가 울려퍼졌다.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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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떨고 있니?" 추석 두려운 20대
통계청이 지난해에 비해 올 전체 실업자가 6.4%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대졸 실업자는 2002년부터 꾸준히 증가, 올 추석 연휴에도 이 땅의 청년 실업자들은 마음이 편할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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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실업자수는 9.4% 늘어
부산의 모 대학 전기과를 지난해 8월에 졸업한 김영식(28.가명)씨. 공기업 준비를 하는 그는 4학년 1학기 때 부족한 영어 점수를 올리기 위해 아예 휴학을 하고 영어 공부에만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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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문 활짝 연 대법원
'변호사 사무장.전자공학도.미국 대학 수학과 졸업… '. 대법원이 9월 1일자로 새로 임명한 재판연구관 5명의 경력 중 일부다. 그동안 대법관의 판결을 돕는 재판연구관은 판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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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 오세훈 후보 포토 스토리
강금실 후보는 열린우리당 강금실(49) 서울시장 후보의 지인들은 그를 가리켜 "통 크고 포용력 있는 여자"라 입을 모은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적대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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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급 공무원 이렇게 준비해라
15년 동안 서울 노량진에서 9급.7급 공무원시험과 관련한 강의를 했다. 7000여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들과 정기적으로 모임도 갖고 있다. 역시 성실히 공부를 했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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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88세 청년'] 4. 야마노우치 선생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던 수원고농 시절. 친구들과 당구장에 자주 드나들었다. '찍어치기' 기술을 시도하는 이가 필자다. 식민지 청년으로서의 민족감정이 내 속에서 타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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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영화] '천군'
젊은 날의 이순신은 지금 눈으로 보면 늦깎이 취업 재수생이었다. 부정기적으로 치러지는 별과에 낙방했을 때 나이가 이미 스물여덟. 시험을 준비한 지 7년 가까운데다 처자식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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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직장생활로는 재취업 힘들다] 잡 컨설턴트 황선길씨가 말하는 5가지 유형
'몸값을 높여 좀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싶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바다. 그러나 내 값어치를 올린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헤드헌터와 같은 전문가들은 그래서 경력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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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방 폐인' 늘어난다
서울에 사는 조모(20)씨는 최근 3년간 집 밖을 나선 적이 없다. 자신의 방에 틀어 박혀 잠을 자거나 인터넷을 하며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화장실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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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 싸는'장수생'…신림동 고시촌 썰렁
10년째 서울 신림9동 고시촌에서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박모(37)씨는 요즘 시험공부를 계속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던 '장수생'(장기수험생) 3명은 이미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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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132) 서울 송파을 열린우리당 김영술 후보
▶ 김영술 상세정보 보기“이번 17대 총선은 개혁 세력 대 반개혁 세력의 일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개혁이란 말에 대해 불안해 하고 다른 한 쪽에선 이념적인 색칠을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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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업 성공기] 삼수끝에 포스코건설 입사 조용우씨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취업을 위해 점점 더 많은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 험난한 취업 전선을 뚫은 새내기 직장인들의 경험을 통해 취업 성공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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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한 은행원 고시 인생역전 "IMF가 약 됐어요"
IMF 외환위기 때 실직한 은행원이 인생역전의 꿈을 이뤘다. 23일 제45회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한 박대산(朴大山.3)씨 얘기다. 그는 지난 2월 법원 행정고등고시를 시작으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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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고시생들 애환 네 컷 만화에 담아
웬만한 취직시험이 옛날 고등고시만큼 어려워진 요즘, 두꺼운 수험서적에 얼굴을 파묻고 하루를 보내는 청년들의 모습은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닐 게다. 고시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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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옳고 아내도 옳고 … 갈대家長
어머니의 뜻을 따라야 하나, 아내의 생각에 동의해야 하나. 30대 고시생 X씨는 고민 끝에 결국 TV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공개재판에 부쳤다. 외아들로 어머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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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낙방비관 13층서 두번 투신 고시생 기적처럼 목숨 건져
○…사법시험 준비생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13층 아파트에서 두차례나 투신하고도 목숨을 건졌다. 1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모 대학에 재학 중인 李모(29)씨가 지난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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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법률프로 각축
만년 고시생 K군. 그의 곁엔 순진녀 L양이 있다. 사법고시에 연거푸 낙방한 남자 친구에게 옷 사주고 밥 사주고 용돈 주고…. K군은 그녀에게 "합격만 하면 다 갚아주겠다"고 호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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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인 기술고시 첫 합격
2급 뇌성마비 장애인이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기술고등고시에 처음으로 합격했다. 생후 1년 만에 뇌성마비 2급 장애판정을 받은 최은형(崔銀亨·26·경기도 시흥시·사진)씨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