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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문학·교양 ◇해거름 이삭줍기(김종길 지음, 현대문학, 117쪽, 8500원)=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지만/그것이 얼마마한 아픔 끝에//피어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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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인생은 후반전이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피에 있을 수능 말입니다. 수험생 부모님들, 얼마나 가슴 졸이고 계십니까. 이미 숯 검댕이 되셨겠지요. 발걸음조차 애처로운 아이들은 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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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포도밭 시인’ 外
◆‘포도밭 시인’ 류기봉씨가 여는 ‘포도밭 작은 예술제’가 다음달 1일 오후 3시 경기도 남양주 시인의 포도밭에서 열린다. 올해도 30여 명의 문인이 참가해 시 전시회를 열고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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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만리포 사랑'
'만리포 사랑' - 고두현(1963~ ) 당신 너무 보고 싶어 만리포 가다가 서해대교 위 홍시 속살 같은 저 노을 천리포 백리포 십리포 바알갛게 젖 물리고 옷 벗는 것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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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떡 찌는 시간'
'떡 찌는 시간' - 고두현(1963~ ) 식구들 숫자만큼 모락모락 흰 쌀가루가 익는 동안 둥그런 시루 따라 밤새 술래잡기하다 시룻번 떼어 먹으려고 서로 다투던 이웃집 아이들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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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화문(花紋) 기와'
'화문(花紋) 기와'-고두현(1963~ ) 꽃의 끝에는 고요보다 깊은 적멸 먼 왕조 연못 가으로 발묵(潑墨) 번지는 풀 이끼. 꽃 그려진 기왓장 앞에 두고 종으로는 어느 왕조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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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고두현(1963~ ) 저 바다 단풍 드는 거 보세요. 낮은 파도에도 멀미하는 노을 해안선이 돌아앉아 머리 풀고 흰 목덜미 말리는 동안 미풍에 말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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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비평 전문 동인지 外
◆비평 전문 동인지 '크리티카' 창간호가 나왔다. 강우성.김건우.김태훈.성은애씨 등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젊은 문학평론가 24명이 동인으로 참여했다. 소설.영화.문학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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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있는아침
저 바다 단풍 드는 거 보세요. 낮은 파도에도 멀미하는 노을 해안선이 돌아앉아 머리 풀고 흰 목덜미 말리는 동안 미풍에 말려 올라가는 다홍 치맛단 좀 보세요. 남해 물건리에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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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넘치는 위고의 자작시 엄선
떨림, 사랑/ 빅토르 위고 지음/고두현·J.C.이사르티에 옮김/현대문학북스/6천원 탄생 2백주년을 맞아 프랑스에서 대대적 행사가 열리고 있는 빅토르 위고(1802~85).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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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고두현 '남으로 띄우는 편지'
봄볕 푸르거니 겨우내 엎드렸던 볏짚 풀어놓고 언 잠자던 지붕 밑 손 따습게 들춰보아라 거기 꽃 소식 벌써 듣는데 아직 설레는 가슴 남았거든 이 바람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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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시가 있는 그림전'
국내에 애호가층이 두터운 '시가 있는 그림전'(서림화랑 주최)14번째 행사가 '고향 어머니'를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강우문·황용엽·김광문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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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쪽지] 이수정 전문화장관 유작전 外
*** 이수정 前문화장관 유작전 지난 1월 작고한 이수정 전 문화부장관이 생전에 그렸던 그림을 모은 유작전이 오는 6~12일 서울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02-732-6458)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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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고두현 '집 짓기'
뒹구는 것이 어디 슬픔뿐이랴. 내가 흙이 되어 무심한 바람 따라 흩날리고 밟히다가 진실로 낮은 곳 골라 허리 바로 세우면 한 세상 밝게 비출 집 한 채로 빛나는 것을. 그대 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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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집〈늦게 온 소포〉펴낸 고두현 시인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고두현(37)씨가 첫 〈늦게 온 소포〉(민음사)를 펴냈다. 남해 금산이 김씨의 고향. 어려서 한 때 금산의 산사에서 자라서인가. 김씨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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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집 '늦게 온 소포' 펴낸 고두현 시인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고두현(37)씨가 첫 시집 '늦게 온 소포' (민음사)를 펴냈다. 남해 금산이 김씨의 고향. 그리고 어려서 한 때 금산의 산사에서 자라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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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98년 신춘중앙문예 시상식
○…98년도 신춘중앙문예 시상식이 23일 오후4시30분 중앙일보 로비 1층 연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단편소설 부문 趙윤정씨, 시 趙潤喜씨, 시조 嚴美景씨, 희곡 李恩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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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마라톤'60주 기념 “겨레와 함께…” 책자 발간
한국체육인동우회(회장 신도환)는 7일 손기정(84)옹의 36베를린올림픽 마라톤제패 60주년 기념집 『겨레와 함께 뛰었다. 손기정,그 힘찬 발걸음』을 발간했다.삼성문화재단 지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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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반역의 레슬러 역도산」출판회
◇高斗鉉씨(서울신문 국장급기자)가 18일 올림픽회관1층 대강당에서 실화 소설『반역의 레슬러 역도산』(상.하권)출판기념회를가졌다.金雲龍대한체육회장.辛道煥체육인동우회장등 2백여명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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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선소감 고두현
깊은 것은 어디서나 믿음이 됩니다. 늘 가슴속에 찰랑거리던 남해 바다. 유년시절의 물밑에는 배고픈 기다림과 함께 만주 송화강가에서 팔뚝 걷고 투망 하던 아버지의 전설이 고막조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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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심사평
예년에 비해 올해 투고된 작품들의 경향은 대체로 이념이나 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시의 대상과 소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졌다는 것이 선 자들의 소감이다. 시의 수준이 고르고 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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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제 준비위원임명
◆정동성 (정동성) 체육부장관은 8일 서울올림픽기념2주년 축제준비기획단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 ◇위원=서종화 (공보처기획관) 김영환 (내무부지방행정국장) 김용문 (문화부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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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 창립16돌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종규)는 13일 상오 서울신문회관에서 전국의 각 신문·통신사 발행인을, 비롯한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1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 기념식에서는 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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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미스터·코리아 선발대회
제30회 「미스터코리아」선발대회가 제7회 한·일「보디빌딩」대회를 겸해 24일 상오10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올 대회에는 80명이 출전,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예선을 거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