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주말예감]하늘메운 철새 만추의 날갯짓

    마도요. 크기 50~60㎝의 작은 새. 그러나 태평양을 건너 호주까지 8천㎞를 날아가는 대단한 녀석이다. 화성에 탐사선 보내는 인간들의 비행기술이 별것 아니라는 듯 마도요는 오늘도

    중앙일보

    1997.11.22 00:00

  • 속담 "가을 들이 딸네 집보다 낫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의미

    사계절 가운데 몸과 마음이 가장 넉넉해지는 가을. 선인들의 생활과 정서가 듬뿍 담긴 속담들을 훑어보면 가을에는 역시 풍요의 이미지가 넘실거린다. 황금들판에 일렁이는 곡식처럼 사람들

    중앙일보

    1997.09.20 00:00

  • 전북군산서 '허수아비 미술제' 개최

    허수아비를 주제로 한 이색 미술제가 전북군산에서 열린다. 오는 10월1일부터 12일까지 군산과 옥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허수아비 미술제' 는 허수아비를 주제로 한 ▶미술전▶설

    중앙일보

    1997.08.09 00:00

  •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 책 두권 출간

    산과 들 그리고 흙 내음. 이웃끼리 어울려 살아가는 다정스러운 모습.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부모들의 추억담을 통해서나 들을 수 있는 옛날 이야기가 돼버렸다.

    중앙일보

    1997.07.25 00:00

  • 따뜻이 포개져있는 것들은 얼마나 눈물겨운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1908~)의 멋진 사진을 보고 있다.물웅덩이를 펄쩍 뛰어넘는 사람.바닥에 닿기 전 찰나의 아름다움.탁월한 우연의 포착.아,탄성이 절로 나온다.고난의 웅덩이도

    중앙일보

    1997.05.10 00:00

  • 세계화 이벤트 質로 승부해야

    최근 민선자치의 변화현장을 10여곳 방문한 적이 있다.여러가지 긍정적 변화가 전개되고 있으나 우려되는 징조도 적지 않았다.현재 상당수 도시들이 세계적 수준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중앙일보

    1997.05.08 00:00

  • 김형영 시집 '새벽달처럼' 출간

    “본질을 꿰뚫지 못하는 어떤 언어 조립의 기술도 거부할 때 시인의 감동할 줄 아는 가슴은 열리고,그 가슴으로 감동한 것을 다른 사람의 가슴에도 똑같이 감동할 수 있게 하는 시를 쓸

    중앙일보

    1997.05.06 00:00

  • 토종개구리를 살립시다-고성 녹색사랑회,인공부화등 추진

    “토종개구리 울음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고향을 만들어요.” 환경운동단체인 고성 녹색사랑회(회장 林鍾成.41)가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토종개구리 되살리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70년

    중앙일보

    1997.03.05 00:00

  • 33세 늦깎이 복서 김종길

    언젠가 작가 박경리씨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묻는 질문에.마라톤과 권투'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42.195㎞를 쉬지 않고맨몸으로 뛰어야 하는 마라톤과 주먹을 휘둘러 상대를 쓰러뜨

    중앙일보

    1997.01.11 00:00

  • 정축년發 새벽열차에 몸을 싣고-덜컹거리는 어둠을 뚫고 새해아침을 캔다

    철길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길게 휘어진 철길.긴 밤을 달려온 기관차 불빛은 새벽빛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길은 멀다.혼자 나선 밤기차 여행. 지나간 시간은 아름다웠다.

    중앙일보

    1997.01.04 00:00

  • 순천 흑두루미 보금자리 사라질 위기

    따스한 겨울 햇살이 퍼지는 전남순천시대대동의 텅빈 들판. 조용하기만 하던 이곳에 갑자기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울려 퍼지자 근처 논바닥에서 낟알을 주워먹고 있던 흑두루미 떼가 푸드

    중앙일보

    1996.12.29 00:00

  • 친청집으로의 농촌체험 나들이

    겨울이 오면 친정에서는 큰 행사가 하나 치러진다.바로 비닐하우스의 뼈대를 설치하는 일이다.충남공주에서 10년째 딸기 농사를 지어 오신 친정 부모님은 겨울을 앞두고 비닐하우스를 설치

    중앙일보

    1996.12.04 00:00

  • 유용주 시집 "크나큰 침묵"

    『한(恨)이라면 깊은 한이요,그늘이라면 짙은 그늘이다.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요,그저 천품인듯 타고난 좋은 시인이다.삶의엄혹함.복잡함을 이미 초반에서 거머쥔 사람들 특유의 넘쳐나는

    중앙일보

    1996.11.19 00:00

  • 5.장례의식

    티베트 여행중 조장(鳥葬)에 관해 물어보면 티베트인들은 이내 불쾌한 낯빛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다.철저히 함구령이 내려진듯말대꾸조차 않는다. 라싸 북쪽에 있는 써라(色拉)사원을 찾

    중앙일보

    1996.09.06 00:00

  • 22.평등의 무등산

    처음으로 무등산을 찾아간 날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겨울이었습니다.빙설로 덮여 산행을 포기하고 다만 바라보기만 하려고 했지만 무등산은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두번째 무등산을

    중앙일보

    1996.07.06 00:00

  • 교수職 버리고 농군 변신 윤구병씨

    지난해까지 충북대 철학과교수였던 윤구병(尹九炳.53)씨는 어느새 진짜 농군이 돼 있었다.여러해 전부터 산과 바다와 들이 어우러진 자연의 품에 대안(代案)교육을 위한 공동체학교를 만

    중앙일보

    1996.06.03 00:00

  • 21.전라도 지지里와 경상도 운산里

    호남과 영남을 관통하는 고갯길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무주의나제통문과 육십령,그리고 팔랑치일 것이다.전북장수군장계면명덕리와 경남함양군서상면대남리를 잇는 육십령은 옛날 도둑떼가 자주

    중앙일보

    1996.04.07 00:00

  • 새봄을 맞는 農婦의 다짐

    우리에서 여물을 먹는 소들의 넓은 잔등에는 어느덧 노란 햇살이 가득하다.겨우내 방안에만 있던 나도 대문을 박차고 들로 나가 보았다. 흙속에 묻힌 냉이며 이름모를 풀들의 잎새가 연두

    중앙일보

    1996.04.04 00:00

  • 안성 청학대-자연의 품에 안긴 예술공간

    경기도 안성은 곡창으로 너른 들판을 자랑한다.읍내 주위로 사방이 확 트여 시야가 좋다. 안성읍내에서 금광면쪽으로 승용차로 10여분 남짓 달리면 금광저수지를 마주하고 있는 청학대 예

    중앙일보

    1995.12.13 00:00

  • 안성군 미리내 성지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가는 1846년 9월16일.한국 최초의 신부 김대건은 25세라는 젊은 나이로 새남터에서 순교한다.가매장된 김대건의 시신은 40일간 포졸들의 감시를 받았다.신자

    중앙일보

    1995.11.29 00:00

  • 충북 제천 박치환씨

    봄을 시샘하는듯 뒤늦은 눈발이 천등산 고갯길을 가로막아도 봄소식은 이미 그 너머 마을에 당도해 있었다.좁은 밭둑길을 따라간 들판 한 가운데서 파아란 새싹은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중앙일보

    1995.02.23 00:00

  • 경기평택 금정 蘭농원 金正柱씨

    빛바랜 볏가리가 원추형 텐트인양 서있는 황량한 겨울벌판에서 바람을 탄 전선줄이 토해내는 겨울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 그런 겨울을 아랑곳하지 않는 듯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밭이여

    중앙일보

    1995.02.02 00:00

  • 겨울여행 江村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한 강촌(강원도춘천시남산면강촌리)은 봉화산 어깨에 걸쳐있는 구곡폭포를 끼고 있어 일년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강촌은

    중앙일보

    1995.01.19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봄날의 달빛(8) 하루가 다르게 들려오는 소리는 일본이 승승장구,어느섬엘 올라가고 어디를 점령했다던데,그렇게 함락시키는데도 어쩌자구 이 전쟁은 끝이 없는건가.망하

    중앙일보

    1995.01.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