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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교류 다시 물꼬
박준영 전남지사(표지석 오른쪽 첫번째) 등 전남도민남북교류회 관계자들이 지난 달 27일 평양 발효 콩 공장을 방문, 북측 관계자들과 함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전남도 제공]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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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지면 입맛 당기는 수육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삭아삭한 배추김치와 따끈하게 삶은 수육은 언제나 입맛을 당기게 한다. 수육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삶아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한 한식 조리에 서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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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맛있는 휴가 길 ‘100대 한식집’
남원새집추어탕‘어디 가서 뭘 먹어야 하나?’ 휴가지로 향할 때면 늘 머릿속을 맴도는 걱정이다. 지방으로 출장갈 때도 마찬가지다. 마침 문화관광부에서 ‘대한민국 베스트 한식당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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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같은 도심의 휴식처 삼청동
찻집마다 밥집마다 사람은 북적이고, 평일에도 좁은 도로로 자동차 행렬이 밀려든다. 예전 같은 고즈넉함은 간데없다. 투덜대면서도 발걸음은 또다시 삼청동이다. 청담동에 물들었다는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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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 같은 도심의 휴식처 삼청동
목가적 분위기가 가득한 삼청동 가게들. 2. 티 전문점 ‘지금여기’의 2층은 차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르 쁘띠 끄루’불투명 유리로 창을 틔운 노출 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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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딤채 '4인 4색'
지난 3일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비스트로 D. 딤채의 아트 워크 전시행사가 열렸다. 블랙과 레드로 모던하게 마감한 내부에는 김치냉장고에 와인 셀러를 접목한 딤채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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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色을 드세요
마늘·파·양파·배추 같은 하얀색 채소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춘다. 우리나라 30, 40대 여성이 닮고 싶어 하는 ‘롤 모델’에는 과연 누가 있을까? 2년 전쯤 잡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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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24. 풋사랑 여인
1970년 1월 중동 근무 시절의 필자. 아랍인 복장이 이채롭다. 부산 피란지에서 거금을 모을 때 내가 취급하지 않았던 품목은 거의 없었다. 전라도 농가에서 돼지털을 대량으로 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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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23. 부산 피란지 돈벌이
1990년대 중반 중국 칭다오에서 월급쟁이 사장을 할 때의 필자(일어서서 박수를 치고 있는 이). 옆은 공산당 간부들이다 신출귀몰했던 방천왕둥이 할아버지의 DNA 얘기를 꺼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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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21. 조부의 DNA
만능 운동선수였던 필자의 아버지. 키 1m80cm에 유도·검도를 특히 잘했다. 개성상인들은 조선의 유대인이다. 조선 초기부터 개성 사람들이 과거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철저히 막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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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20. 조부의 DNA
필자의 아버지(방인묵(左))와 어머니(이춘자). 황해도 일대의 장돌뱅이로 큰 이름을 남긴 분은 내가 알기에 남강 이승훈(1864-1930)선생이다. 그는 유기행상을 해서 번 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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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19. 조부의 DNA
당대에 거부가 된 개성상인이었던 할아버지 방영식(左)씨와 할머니 박순창씨. 나는 석가모니.예수는 몰라도 유전자는 믿는다. 타고난 성정이 따로 있고, 그게 사람을 좌우한다고 믿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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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8. 악동 짓 완결편
개성선죽초등학교 시절의 필자. 당시 뉴미디어인 라디오를 옆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일제시대 경기도 개성에 단 두 개의 유치원이 있던 시절 나는 중앙유치원을 다녔다. 또래를 휘어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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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6. 중·고 다섯 곳 전전
1950년대 주먹세계를 대표하는 임화수. 그는 필자를 자기 조직에 끌어들이려 했다. 지난주 내 이력에서 밝혔듯이 나는 중.고교 다섯 곳을 다녔다. 퇴학 맞기에 바빴기 때문이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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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1. 풍운아 방동규
안 해본 일 없는 '조선 3대 입담꾼' "기인.주먹.낭인(浪人)….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어. 사실 나는 시골 머슴.패션디자이너에서 승려.공장장.CEO까지 안해본 게 없잖아. 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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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100만개 빚어 이웃사랑 실천
5일 오후 6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산골 도로 변에 위치한 낡은 슬레이트 주택. 60대 할머니가 검정색 선글라스를 낀 채 밥상에 앉아서 만두를 빚고 있다. 능숙한 손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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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월1억5천 매출 20대 두 동갑내기 사장
왼쪽부터 조형권·이수민씨인터넷 남성복 판매업체인 '말배추(www.horsecabbage.com)'를 운영하는 동갑내기 친구 이수민(23).조형권(23.연세대 휴학중)씨의 한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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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안내원 된 '왕년 협객'
왕년의 협객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변신한 '경복궁 관람안내 지도위원' 방배추(본명 방동규)씨. 청바지에 선글라스를 소화해낸 캐주얼 차림이 돋보이는 멋쟁이 할아버지다. 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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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내가 작가를 생업으로 알고 중단편 소설을 열심히 써대기 시작하던 70년대 초에서 3년간은 박정희 군사정권이 종신 집권체제를 노골화하기 시작한 숨가쁜 기간이었다. 전태일의 분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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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김치
북쪽에 다녀온 남쪽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입에 올리는 것 가운데 한가지가 김치 맛이다. 젓국이 시커멓게 들어간 남도 김치의 얼얼한 맛도 아니요, 간을 했는지 말았는지 허여멀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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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시인 조은의 사직동 14평 전셋집
家를 연재한 지 어느덧 일년이 지났다. 지내놓고 보면 세월은 늘 너무 빨리 흐른다. 그간 집 취재를 다니면서 매번 환호하고 흥분했다. 그러나 정작 연재를 끝내면서 바로 이 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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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시라소니 이후 최고 주먹' 방배추씨
"난 상품가치 없는 사람이오. 생각 없시다." 방배추(71.본명 박동규.朴東圭)씨는 인터뷰 요청 전화에 딱지부터 놓았다. 뜻밖이다.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주먹이자 민족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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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밥·배추 된장국 '우러나는 가을맛'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산야엔 국화.코스모스가 만발하고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자연과 벗 삼기에 좋은 달이다. 제비가 강남으로 떠난다는 중양절(4일), 찬 서리가 맺힌다는 한로(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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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밥·배추 된장국 '우러나는 가을맛'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산야엔 국화.코스모스가 만발하고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자연과 벗 삼기에 좋은 달이다. 제비가 강남으로 떠난다는 중양절(4일), 찬 서리가 맺힌다는 한로(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