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 바루기] ‘그치?’ ‘그쵸?’라고 묻지 맙시다

    상대방의 공감을 유도하며 되묻는 언어 습관을 지닌 사람이 많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말끝마다 “그지?” “그죠?” 혹은 “그치?” “그쵸?”를 덧붙이곤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중앙일보

    2024.03.07 00:11

  • [우리말 바루기] ‘날던’ 지난날은 맛이 안 난다고요?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 나래/구름 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얼굴’이란 곡(심봉석 시, 윤연선 노래)의 가사다. 전체적으로

    중앙일보

    2023.04.24 01:22

  • [우리말 바루기] ‘실고’ 갈까? ‘싣고’ 갈까?

    다음 괄호 안에 알맞은 말은?   차를 배에 (실고, 싣고) 갔다.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낱말이지만 막상 적으려고 하면 헷갈리는 것이다. 원형이 ‘싣다’라는 것은 알지만 ‘

    중앙일보

    2022.08.11 00:02

  • [우리말 바루기] 손이 시린 그대에게

    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연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며 의료진의 고충도 크다. 야외 검사소에서 또 다른 복병 추위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칼바람에 발끝이 시

    중앙일보

    2020.12.28 00:03

  • [우리말 바루기] 이건 아니죠, 그렇죠?

    “내가 힘든데 힘내라고 하면 힘이 납니까? 아니죠. 그쵸? 그러니까 힘내라는 말보다 저는 사랑해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펭수의 위로는 이런 식이다. 거침없지만 따뜻함을 잃지

    중앙일보

    2020.10.26 00:03

  • [우리말 바루기] ‘부끄런 정치’에 당부한다

    “정치가 부끄럽다.” 한 초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한 말이다.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꿈꿨지만 쉽지 않았다”며 불출마하겠다는 의원도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부끄러운 정치가

    중앙일보

    2019.11.07 00:02

  • [우리말 바루기] 가을 하늘은 파랗습니까?

    가을 하늘은 “물감이라도 풀어 놓은 듯 파랗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랍니다”와 같은 말로 종종 묘사된다. 가을 하늘이 유독 파래 보이는 이유가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햇

    중앙일보

    2019.10.28 00:03

  • [우리말 바루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가을이 되니 청명한 하늘이 드러나는 날이 많아졌다. 맑고 푸른 하늘을

    중앙일보

    2019.09.30 00:04

  • [우리말 바루기] ‘코끝이 시렵던 겨울’은 잊어라

    올겨울 내내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 올림픽이 열린 평창과 강릉도 예외가 아니었다. 야외 경기 관람객들이 “강추위에 코끝이 시렵다 못해 콧물도 얼어붙는 느낌”이라고 호소했을 정도

    중앙일보

    2018.02.26 00:02

  • [우리말 바루기] 금메달은 ‘따 논 당상’일까?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평창 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지는 전초전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단의 승전보가 이어지자 “이제 종합 2위는 ‘떼어 논 당상’인가

    중앙일보

    2017.02.23 01:00

  • [우리말 바루기] ‘어떻냐’도 가능하다

    검찰에 들어서기 전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하거나 묵묵부답이다. “현재 심경이 어떻냐” “검찰에 소환된 심경이 어떠냐” 등의 질문에 대부분

    중앙일보

    2017.02.13 01:00

  • [우리말 바루기] 혼란스러운 줄임말

    삼갔으면 하는 말과 행동을 내 아이가 하는 순간 부모는 화들짝 놀란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은연중에 부모를 따라 한다. 언행이 다른 부모는 아이에게 ‘혼란스러운 신호’를 보내

    중앙일보

    2016.12.02 01:00

  • [우리말 바루기] 2016년 달라지는 표준어

    지난번 ‘이쁘다, 마실, 찰지다, -고프다’가 복수 표준어로 인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현재 표준어와는 의미나 어감이 달라 별도의 표준어로 선정된 것이 있다. 또 비표준

    중앙일보

    2015.12.29 00:09

  • [우리말 바루기]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는 하얀 그때 꿈을 ~ //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날이 지면 새들이

    중앙일보

    2015.12.04 00:18

  • [우리말 바루기] 붇고 불은 국수는 이제 그만

    차승원에서 백종원까지-. 요리하는 방송이 인기다. 그 중심엔 요리하는 남자들이 있다. 주방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에 열중하는 남자들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 불황의 공허함

    중앙일보

    2015.07.28 00:02

  • [우리말 바루기]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고 물어보는 것만큼 아이를 곤란하게 하는 질문도 없다. 한 방송인의 딸은 이런 질문을 받고 “난 내가 제일 좋아요”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

    중앙일보

    2013.10.08 00:33

  • [우리말 바루기] ‘변덕스런 봄’은 가라

    화창한 봄은 언제 오나 싶다. 4월 날씨가 심상찮다. 하루 이틀 봄기운이 감도나 싶다가도 눈발이 흩날리고 비바람이 휘몰아친다. 10도를 넘나드는 일교차 탓에 마음 놓고 봄옷 한번

    중앙일보

    2013.04.16 10:12

  • [우리말 바루기] 날씨가 덥냐? 더우냐?

    “추석도 지났는데, 어찌 된 게 한여름보다 더 날씨가 더우냐?” “날짜로는 분명 가을인데, 왜 이렇게 날씨가 덥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기저기서 짜증 섞인 목소리가 흘

    중앙일보

    2011.09.19 00:12

  • [우리말 바루기] 대문은 잠궜니(?)

    외출 시 건망증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현관문을 제대로 잠궜는지 항상 불안해요” “가스를 안 잠궈 놓고 나온 것 같아 다시 되돌아간 적도 한두 번이 아

    중앙일보

    2011.03.25 00:20

  • [우리말 바루기] 을르다(?)

    북한은 주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 유랑하고 굶어죽는데도 김정일 생일 선물 구입에 엄청난 돈을 사용했다. 또한 남북 군사회담이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일방적으로 회담장에서 철수했

    중앙일보

    2011.02.24 00:07

  • [우리말 바루기] ‘가팔랐다’일까, ‘가파랐다’일까

    치솟던 배추값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민들이 체험하는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배추값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가 가팔랐다”와 같이 표현하는 경우 ‘가팔랐다’인지,

    중앙일보

    2010.11.05 00:26

  • [우리말 바루기] 사랑을 길러(?) 올려요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아이티에 전 세계의 온정이 모여 사랑을 길러 올리고 있다” “옛날에는 대부분 우물에 두레박줄을 늘어뜨려 물을 길렀다” 등처럼 ‘길러’ 또는 ‘길렀다’는 표현

    중앙일보

    2010.01.29 00:40

  • [우리말 바루기] 촉촉히(?) 젖다

    “소설을 읽으면서 가슴속이 촉촉히 젖어오는 것을 느꼈다” “장윤정의 애절한 목소리가 관객의 마음을 촉촉히 달래줬다”처럼 ‘물기가 있어 조금 젖은 듯하다’를 뜻하는 ‘촉촉하다’의 부

    중앙일보

    2009.09.04 00:12

  • [우리말 바루기] 자랑스럽지 않은 ‘자랑스런’

    한국을 빛낸 김연아·박지성·박태환 선수…. 누구도 이들의 이름 앞에 ‘자랑스런’이란 수식어를 붙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단어를 사용할 때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중앙일보

    2009.07.07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