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김나윤 중앙일보 기자
응원
29

기자에게 보내는 응원은 하루 1번 가능합니다.

(0시 기준)

구독
-
최근 하이라이트

총 240개

  • “한·미 정상, 북 인권 공식 언급한 건 북핵 연계 투트랙 압박 전략”

    “한·미 정상, 북 인권 공식 언급한 건 북핵 연계 투트랙 압박 전략”

    "한·미 정상이 북한 인권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북한의 약점을 집중 부각하면서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풀어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오준 전 주유엔대사는 이렇게 평가했다. 당시 부통령을 지내며 북한 인권에 그 누구보다 관심이 컸던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인권 문제를 다시 주요 의제로 꺼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2023.05.13 01:07

  • 외국인 독립유공자 예우 안 하면, 한국 위기 때 누가 돕겠나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외국인 독립유공자 예우 안 하면, 한국 위기 때 누가 돕겠나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외국인 유공자 발굴 작업도 사료 부족 등으로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들 후손도 대부분 해외에 머물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사참배 거부 등 항일운동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윌리엄 린튼의 손자인 인 소장은 2012년 외국인 유공자 후손 중 처음으로 특별 귀화해 국적을 취득한 ‘어엿한 한국인’이다. 인 소장은 "외국인 독립유공자는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정의와 양심에 따라 한국이란 이국땅에서 제 몸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이분들의 공을 한국이 예우해 주지 않으면 앞으로 한국이 위기에 처할 때 어느 외국인이 두 팔 걷고 도와주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2023.05.06 00:01

  • “한국·아세안 청년들, 생각 나눌 연결고리 발굴해야”

    “한국·아세안 청년들, 생각 나눌 연결고리 발굴해야”

    아세안 청년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K팝 등 한국 콘텐트를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반면 한국 청년들은 아세안 관련 정보를 쉽게 습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두 지역 청년의 인식 차이와 정보 비대칭은 향후 기회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존의 파트너십을 넘어 한국과 아세안의 청년들이 실질적인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발굴하는 게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쩐 카잉 번 베트남통신사 서울지국장은 "한국 청년들이 아세안 유학 등을 알아보고 싶어도 한국어로 된 아세안 웹사이트가 부족한 편"이라며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 청년들을 위한 정보 채널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3.04.29 01:03

  • 이승만, 6·25 후 서운함 표명…MB 만난 오바마,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 [한·미 정상회담 D-4]

    이승만, 6·25 후 서운함 표명…MB 만난 오바마,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 [한·미 정상회담 D-4]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린든 존슨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약속 등 미국의 세계 전략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비대칭적이던 한·미 관계를 정상화하고자 했다. 1991년 국빈 방미한 노태우 전 대통령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함께 테니스를 치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정작 회담 분위기는 녹록지 않았다. YS가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국빈으로 초청받으며 남다른 방미길에 오른 데 비해 취임 첫해인 1998년 미국을 국빈 방문한 DJ는 ‘반미주의자가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04.22 00:59

  • 85년 만에 묘지 발견, 미국서 협의·소송 15년…“100년이나 늦게 고국으로 모셔 죄송”

    85년 만에 묘지 발견, 미국서 협의·소송 15년…“100년이나 늦게 고국으로 모셔 죄송”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존 인물 황기환 지사의 묘지를 찾아낸 장철우 뉴욕한인교회 목사가 국제전화로 전한 회고담이다. 당시 합의에 참여한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우리 정부 뿐만 아니라 뉴욕한인회와 공화당·민주당 소속의 뉴욕시 의원까지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2008년 묘비가 발견되고 15년이나 흘려보내 황 지사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지만 이제라도 고국으로 모시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독립기념관 홍선표 나라역사연구소장은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순국열사와 애국지사가 목숨 바쳐 전투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황 지사는 유럽과 북미권에서 외교와 선전 활동으로 한국 독립운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개척한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아 마땅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2023.04.08 00:01

  • “한·일 관계 개선” vs “강제징용 해법 문제” 여론도 극과 극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와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가 정상화의 길에 들어선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여론은 여전히 극과 극으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8%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일본 관계 개선(18%)’과 ‘외교(11%)’가,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5%)’와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3%)’가 1·2위로 꼽혔다.

    2023.03.25 01:27

  • 김월배 교수 "113년간 찾지 못한 안 의사 유해, 범정부 차원 발굴 나서야"

    김월배 교수 "113년간 찾지 못한 안 의사 유해, 범정부 차원 발굴 나서야"

    오는 26일 순국 113주기를 앞두고 안 의사의 가묘가 있는 효창공원을 찾은 김 교수는 "안 의사의 유언을 받드는 건 단순히 유골을 모시는 걸 넘어 국가를 위해 살신성인한 분들을 나라가 반드시 기억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비행기로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113년간 못 오고 계신 데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일본은 안 의사 유해를 비밀리에 매장했고 지금까지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 의사가 모셔진 네모난 침관, 기존에 채취해 보관 중인 안 의사 증손자 DNA와 대조, 죄수 이름표, 안 의사의 네 번째 손가락, 안 의사가 소지한 십자가 목걸이 등이 확인되면 비로소 안 의사 유해를 찾았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2023.03.25 00:02

  • 천하람 "젊다고 '꽃가마' 요구? 청년 세대 환호받는 정치 펼쳐야"

    천하람 "젊다고 '꽃가마' 요구? 청년 세대 환호받는 정치 펼쳐야"

    전대에 함께 출마한 ‘천아용인’의 리더 역할을 맡으며 한국의 보수 정당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도 받은 반면 네 후보 모두 낙선하면서 현실의 두터운 벽 또한 실감해야 했다. 전대 이후 평당원으로 돌아온 천 위원장을 중앙SUNDAY가 만나 전대를 치른 소회와 향후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 9.24㎡ 공유 오피스에 미니 경선 캠프, 스타트업처럼 수평적 소통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첫 당대표 경선을 치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30대 청년 정치인답게 경선 캠프도 기성세대와 차별화해 눈길을 끌었다.

    2023.03.18 00:01

  • [지구촌 뒤흔드는 ‘재난 리스크’] 아이티 대지진 때 31만 명 사망, 파키스탄 대홍수 이재민 520만 명

    [지구촌 뒤흔드는 ‘재난 리스크’] 아이티 대지진 때 31만 명 사망, 파키스탄 대홍수 이재민 520만 명

    특히 대지진과 초대형 홍수·산불 등 최근 20여 년간 발생한 자연재난은 기존의 취약 지역을 넘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국가로까지 확대되며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강도나 피해 범위도 이전 재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2010년 1월 카리브해 섬나라인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최근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꼽힌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유엔 연설에서 "파키스탄은 탄소 배출량이 적은 나라임에도 서방국가들이 초래한 지구온난화 재앙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며 "이번 대홍수 등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에 서방 선진국들의 책임 있는 행동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3.03.11 00:53

  • [원도연 튀르키예 긴급구호대장 인터뷰] 지구 종말 같은 지진 현장, 한 명이라도 더 못 구해 죄송

    [원도연 튀르키예 긴급구호대장 인터뷰] 지구 종말 같은 지진 현장, 한 명이라도 더 못 구해 죄송

    이들은 10여 일간 수색·구조 작업을 통해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19구의 시신을 수습한 뒤 2진 구호대에 바통을 넘기고 지난달 18일 복귀했다. ■ 2007년 설립 KDRT, 에볼라 유행 땐 아프리카서 95일간 최장 구호 「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재난이 발생한 국가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인명 구조 및 의료 지원 활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편성되는 범정부 차원의 구호대로 2007년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처음 설립됐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 활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현장에 이어 인도네시아(2009년)와 아이티(2010년) 지진 현장도 찾아 집중적인 수색 구조 작업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벌였다.

    2023.03.04 00:20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정은 밀당 부부, 대통령과 손발 맞는 당대표 필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당정은 밀당 부부, 대통령과 손발 맞는 당대표 필요”

    그러면서 "이젠 일하는 여당의 모습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 우리 당은 대통령과 손발이 맞는 당대표가 꼭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승리는 당대표의 수도권 인지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수도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리더십이 핵심"이라며 "나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그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민생 현안만큼은 여야가 최대한 협치에 나서야 한다"며 "대표가 되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야당 대표와 회동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8 00:01

  • “계파 정치 부활로 당 위기의식 팽배, 혁신 앞장서 민심 얻겠다”

    “계파 정치 부활로 당 위기의식 팽배, 혁신 앞장서 민심 얻겠다”

    10일 국민의힘 전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대표 본경선 후보로 확정된 천하람(37)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지지층 사이에선 당내 계파 정치 부활로 2016년 때처럼 당이 또다시 몰락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전당대회를 계기로 더 늦기 전에 당의 미래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후보 네 명 중 유일한 30대인 천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당 혁신위 1호 인재로 영입된 뒤 대표적인 이준석계로 꼽혀 왔다. 우리 네 명 중 내가 유일한 당대표 후보인 만큼 나의 정치적 퍼포먼스에 따라 다른 후보들 지지율도 달라질 거라 생각된다.

    2023.02.11 01:52

  • [러·우크라 전쟁 1년, 국제정치 구도 격변] ‘다윗과 골리앗 전쟁’ 장기화, 800만 난민 대탈출

    [러·우크라 전쟁 1년, 국제정치 구도 격변] ‘다윗과 골리앗 전쟁’ 장기화, 800만 난민 대탈출

    지난해 2월 24일 오전 6시(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TV 특별 연설과 함께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권과 서방 세력에 의해 괴롭힘과 집단 학살을 겪은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한 뒤 이를 전쟁 대신 ‘특별 군사작전’이라고 규정했다. 당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 대결로 바라보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2023.02.04 01:05

  • “당 골병 너무 깊이 들어, 멀어진 지지층 되찾는 게 급선무”

    “당 골병 너무 깊이 들어, 멀어진 지지층 되찾는 게 급선무”

    지난해 출범한 이정미 대표 체제가 이달부터 재창당 수순에 돌입하면서다. 4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표는 "당명 개정까지 염두에 두고 올 상반기까지 재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당원과 지지층의 동력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당을 운영하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기 마련"이라며 "정의당의 경우 공교롭게도 안 좋은 일이 계속 겹쳤고, 그 상황을 극복할 리더십이 굳건히 서 있지 못해 위기를 더욱 키운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23.02.04 00:50

  • “방탄 프레임에 얽매여 민생 외면, 어떻게 총선 이기겠나”

    “방탄 프레임에 얽매여 민생 외면, 어떻게 총선 이기겠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은 이 대표의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단일대오를 강조하는 당내 기류에 대해 이같이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던 지난 정부 때 추진한 정책들이 최근 유권자들에게 그다지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정책 대안을 마련해 민심을 얻으려 하기보다 당대표 의혹 감싸기에만 몰두해서야 어떻게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때 동료 의원들이 함께 따라가고 당이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정부 여당과 계속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는 게 과연 선거에서 이기는 길일까.

    2023.01.28 01:15

  • “북한이 인권 유린 가해자인데, 왜 우리끼리 싸워야 하나”

    “북한이 인권 유린 가해자인데, 왜 우리끼리 싸워야 하나”

    남북관계 개선을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북한 인권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새 정부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1일 외교부와 국방부의 신년 업무보고에서 "북한 인권 문제는 단순한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의 문제"라며 "북한 인권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건 국가 안보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속에 이런 정책기조 변화의 배경이 함축돼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 대사는 최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권 유린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선후 관계가 있을 수 없다"며 "북한의 군사 도발과 인권 문제는 따로 볼 게 아니라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23.01.14 00:51

  • “서훈 기준은 국가 백년대계 정체성, 정권따라 바꾸면 안돼”

    “서훈 기준은 국가 백년대계 정체성, 정권따라 바꾸면 안돼”

    1923년 미국에서 서거하신 황 선생이 2008년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 안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황 선생의 유해도 봉환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에 대해 박 처장은 "백 장군은 6·25 전쟁의 영웅이자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한 호국의 별이란 사실은 변함없다"며 추모 공간 조성을 통해 호국 영웅의 공적을 제대로 기리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이전 정부에서 심사 기준이 아무런 숙의 과정 없이 변경됐고 기준 역시 모호해지면서 국민 정서와 다소 맞지 않는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2.12.31 00:01

  • 반도체 세액공제 당초 안보다 후퇴…“타국 추격 못 따돌려”

    반도체 세액공제 당초 안보다 후퇴…“타국 추격 못 따돌려”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이 2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정부는 세제 개편을 통해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부동산 관련 세 부담을 덜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초 안보다 개편 폭이 작아 경제계와 대통령실은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야당과 합의할 수밖에 없었지만 아쉬움이 있다"며 "일자리를 더 만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려 했지만 힘에 밀려 민생 예산이 퇴색됐다"고 말했다.

    2022.12.24 01:15

  • [유럽 뒤흔드는 극우 바람] 미 정치권 트럼피즘 갈수록 기세…차기 대선에 극우 광풍 다시 불까

    [유럽 뒤흔드는 극우 바람] 미 정치권 트럼피즘 갈수록 기세…차기 대선에 극우 광풍 다시 불까

    최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트럼피즘으로 상징되는 미국 사회 내부의 극우화 추세는 여전히 대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정계 입문 후 트럼프의 공개 지지를 받은 밴스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우며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또 미국 내 이주민에 대해 "국경을 넘어오는 독극물"이라며 강경 혐오 발언을 하는가 하면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해서도 "선거가 도둑맞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2022.12.24 00:55

  • [유럽 뒤흔드는 극우 바람] 인종·성차별 과격·혐오 발언, 유튜브·SNS 등 통해 무차별 확산

    서구의 정치 지형에서 최근 극우적 성향이 급속히 확산되는 데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정치인뿐 아니라 강성 극우파 지지자들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과격·혐오 발언을 급속히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SNS와 유튜브 등이 극우 성향 정치인들의 정치 선동에 활용되는 수준을 넘어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혐오 범죄와 근거 없는 음모론에도 무분별하게 동원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2.12.24 00:51

  • “IRA 피해 막자” 극한 대치 속에도 여야 협치 있었다

    “IRA 피해 막자” 극한 대치 속에도 여야 협치 있었다

    여야 공동 방미단을 꾸리게 된 데 대해 윤 위원장은 "지난 8월 IRA가 공개된 직후부터 국회 산자위 내에서는 여야 의원 구분할 것 없이 미 의회와 직접 교류해 법안 개정의 필요성을 적극 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당장 내년부터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보게 된 마당에 국회가 마냥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미 의원들도 미국 정치권만큼 첨예하게 대립하는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이 오롯이 국익을 위해 먼 나라까지 건너와 협치를 하는 모습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가 됐다고 하더라"며 "방미 기간 의원들뿐 아니라 조지아주 현지 유권자들도 접촉하는 등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내년에 미 의회가 새롭게 구성된다는 게 우리 입장에선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 의회가 개회하면 기회가 닿는 대로 여야 의원들이 다시 함께 미 의회를 방문해 한국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의

    2022.12.17 00:01

  • [취재 파일] 족보 꼬임 방지법

    [취재 파일] 족보 꼬임 방지법

    민법과 행정기본법 개정안을 통해 태어나자마자 한 살이 되는 한국식 나이 셈법인 ‘세는 나이’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연 나이’ 표기 대신 국제 표준 셈법인 ‘만 나이’로 통일하여 사용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방역 당국이 ‘30세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방접종 미권장’이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 한국식 나이인지 만 나이인지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한국만 유일하게 여러 가지 나이를 사용하다 보니 상대방에게 어려 보이고 싶을 경우 ‘만 나이’를 강조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비춘 것이다.

    2022.12.10 00:24

  • '장제스 증손'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혼외자 부친 탓 20여년 '혈통' 인정 못받은 사연

    '장제스 증손'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혼외자 부친 탓 20여년 '혈통' 인정 못받은 사연

    더욱이 장제스의 후손 중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란 점에서 대만의 ‘정치 금수저’ 출신인 그가 향후 장씨 가문의 세 번째 총통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대만 정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년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때는 홍콩 경찰의 강경 진압을 비판하며 "대만 정부도 필요하면 홍콩 시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난달 타이베이 시장 후보 토론회에선 "(중국에 맞서) 대만의 존엄을 끝까지 수호할 것"이라면서도 "양안은 하나라는 1992년 합의는 인정해야 한다"며 외교적 현실론을 펴기도 했다. 이제 대만 정가의 관심은 2024년 대만 총통 선거에 쏠리고 있다.

    2022.12.10 00:01

  • 하마터면 다리 절단할 뻔…이태원 그날 밤 軍병원 전화 울렸다

    하마터면 다리 절단할 뻔…이태원 그날 밤 軍병원 전화 울렸다

    다만 군 외상 환자를 모두 수용하고도 여력이 있으니 민간인 응급 환자 치료도 최대한 돕겠다는 취지다. 외상 환자 치료 경험이 풍부할수록 민간인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국내 외상 의료기관들도 응급처치 이후 단계에 관심을 갖고 관련 인력과 시설을 충원해 나갈 때 응급 외상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평가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2022.12.03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