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털 `뷰티넷' 인기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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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고 있는 닷컴기업들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성포털 `뷰티넷''(http://www.beautynet.co.kr)이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뷰티넷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성회원만을 받는 여성전용 포털로, 지난 99년 8월 오픈한 이후 현재 회원 62만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회원들의 게시물은 2만여건, 뷰티넷 자바게임 이용건수는 32만여회에 달하는 등 `여성천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0일 "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여성포털 `마이클럽''과 여성포털 부문의 1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면서 "뷰티넷은 순위사이트인 랭크서브와 백핫(100hot)에서 지난해 11월, 지난 4월 각각여성포털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뷰티넷이 짧은 기간에 성공을 거둔 것은 회원들이 게시판을 읽고 쓰고, 게임 참여 등의 모든 활동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포인트 적립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 포인트가 높은 회원에게 고급화장품, 액세서리 등을 무료로 제공, 실속을 중시하는여성회원들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제32125호)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또 전문가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제공 방식을 탈피, 회원들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쌍방향 커뮤니케니션을 통해 회원간 정보공유에 무게를 둔 점도타 사이트와의 차별성으로 꼽힌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일 게시물이 2만여건, 뷰티넷 자바게임 이용건수가 32만여회에 달한다"면서 "뷰티넷은 여성들에게 인터넷 이용의 재미를 주면서 여성 인터넷 인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 10일에는 오프라인 쇼핑몰 `비엔하우스''(BN HOUS)를 오픈, 온라인과 함께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등 뷰티넷 전용상품을 판매, 실속형 사이트의 특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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