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연봉 1위” 보도 사실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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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가 대졸 신입사원 연봉에서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 등 빅4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던 보도를 두고 업계에서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19일 손보업계 빅4의 대졸 초임 연봉에 대해 동부화재가 세전 4650만원, 현대해상 4580만원, 삼성화재 및 LIG손해보험 4300만원 순으로 발표했다.

이에 동부화재는 즉각 반발했다. 동부화재는 19일 해명자료를 통해 자사 신입사원 연봉이 손해보험업계 1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신입사원 첫 3개월간 연봉의 80%만 지급한다는 논리였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동부화재의 대졸 초임은 4330만원으로, 삼성화재(4300만원)나 LIG손해보험(4300만원)보다는 높지만 현대해상(4580만원)보다는 낮다는 논리다.

서울신문은 별도의 취재를 통해 대졸 초임 연봉 순서를 20일 보도했다. 현대해상 4980만원, LIG 손해보험 4840만원, 삼성화재 4680만원, 동부화재 4650만원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현대해상이 업계 1위 연봉을 준다고 여겨 왔다. 연합뉴스 보도 내용대로 동부화재가 현대해상을 제쳤는지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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