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수능 점수 "200만점에 37.5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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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야구선수 이승엽이 수능 점수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한혜진은 이승엽에게 "공부를 못해서 대학을 못가고 프로야구에 입단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0점 만점에 40점만 넘으면 대학을 가는데 못 넘었다고 알고 있다"고 질문했다.

이승엽은 "내가 일부러 안 넘었다. 대학진학 40점 기준에 2.5점 미달된 37.5점이었다. 그만큼 모자라게 했는데 순전히 내 의도다. 왜냐하면 내가 수능 치기 전 미리 대학을 방문했다. 첫날부터 술을 먹이는데 태어나 처음 술을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선배가 냉면 대접에 소주를 가득 담아서 마시라고 했다. 한 번에 다 마셨더니 10분 있다가 쓰러졌고 일어나 보니 숙소였다. 내가 생각한 캠퍼스는 낭만이 있고 야구도 학교생활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술만 먹는 이런 문화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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