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456가구 분양에 4만 여명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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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의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견본주택에서 18일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한화건설]

올해 막바지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택 수요자들로 북적인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2차 합동분양에 참여한 업체들은 지난 16일 견본주택 문을 연 뒤 3일간 4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합동분양에는 한화건설·계룡건설·금성백조·대원이 3456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동탄1신도시를 비롯해 화성·용인·수원 등 경기도 남부권 거주자들이 주로 찾았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고, 상담석은 빈 공간을 찾기 힘들 정도로 북적거렸다.

  경기도 화성시에 사는 주부 박모(43)씨는 “지난 8월 1차 합동분양 때 청약했다가 떨어져 다시 왔다”고 했다. 그는 “4개 단지 모두 입지여건이 좋은 시범단지에 있고 주부를 위한 설계가 마음에 들어 어느 단지에 청약할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분양되는 고잔신도시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도 주말 동안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방에서는 KT&G와 GS건설이 경북 안동시 당북동에 분양하는 안동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 16~18일 1만8000여 명이 찾았다.

GS건설 박희석 분양소장은 “안동에서 보기 드문 대형업체 아파트여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분양시장은 이번 주 절정을 이뤄 전국에서 18개 단지가 청약접수한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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