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여성 인공수정 통해 남형제 아이 출산 계획

중앙일보

입력

47세의 불임여성이 인공 수정을 통해 남형제의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영국의 한 클리닉이 25일 밝혔다.

런던의 브리지 센터는 이 여성이 검사를 받고 있으며 영국 인간수정.태생통제국(HFEA)과의 협의가 몇 주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지 센터측은 HFEA가 태어날 아이의 행복이 보장될 경우 시술을 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선데이 타임스는 이러한 시술이 의료계에 도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문제의여성이 프랑스에서는 폐경여성의 불임치료가 불법이기 때문에 1년전 영국으로 건너왔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술이 사회적 근친상간의 한 형태라고 비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리지 센터 소장은 그러나 "이번 치료가 자매로부터 난자를 제공받은 여성과어떠한 차이도 없다"고 강조하고 "남형제의 정자는 익명의 여성이 제공한 난자에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62세의 프랑스 여성이 4년전 미국에서 남동생의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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