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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합창단 J콰이어 창단 연주회 … “다양한 노래 들려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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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콰이어가 15일 신세계 백화점 충청점에서 창단 연주회를 갖는다. [사진 J콰이어]

J콰이어의 창단연주회 ‘다문화·다세대 초청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천안’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신부동) 문화홀에서 열린다. J콰이어는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개인의 역량과 합창 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지난해 10월 팀을 결성했다.

정승택(52) 지휘자를 중심으로 6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J콰이어는 기존 틀에서 벗어난 합창단으로 이웃돕기나 종교 활동을 주목적으로 노래하지 않는다. 단지 음악이 좋고 하모니로 기쁨을 맛보는 사람들로 구성돼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다.처음에는 자신이 어느 파트인지조차 모른 채 단원이 되기도 하지만 4부로 그려진 악보가 서서히 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소리가 만들어지는 순간, ‘이것이 합창의 매력이구나’라고 탄성을 자아낸다.

김의수(64) J콰이어 단장은 “지난 1년 동안 일주일에 2시간씩 합창연습을 하며 화음을 만들어 갔다. 그런 J콰이어가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에는 낯선 땅에서 힘든 생활을 잘 이겨내고 있는 다문화·다세대 시민들을 초청했다. 또 수능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인종 차이나 빈부의 격차를 넘어 남녀노소가 음악을 듣고 문화를 향유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승택(52) 지휘자는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어 선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존에 듣던 곡이지만 합창의 묘미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1시간 30분 동안 전통민요·가요모음·아름다운 성가를 비롯, 라 스파뇨라(LA SPAGNORA), 오페라 곡 등 다양하게 편성된 곡들을 접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무료공연이다.

문의 041-640-5511, 011-421-6766

이경민 객원기자

◆J콰이어=J는 정승택 지휘자의 이니셜이지만 Joy나 Jesus, 진리, 자비의 이니셜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J를 마음속에 간직하며 노래를 통해 마음의 문이 열려 일상의 짐이 가벼워지고 영혼이 맑아지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J를 표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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