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력 너무 강해' 파스 떼다 살점이…기겁

가벼운 타박상이나 근육통 등에 사용하는 파스가 화상, 발진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 상반기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건 중 168건이 파스와 관련된 위해사례였다고 한다.

가장 많은 부작용 사례는 붙였던 파스를 뗄 때 살점이 함께 떨어지는 ‘표피 박탈’로 57건(33.9%)을 차지했다. 이 뒤를 ▶화상 (40건ㆍ23.8%) ▶발진 (22건ㆍ13.1%) ▶물집 (19건ㆍ11.3%) ▶피부염 통증 (17건ㆍ10.1%) ▶착색ㆍ변색(14건ㆍ8.3%) 등이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허가기준 보다 높은 점착력이 표피박탈ㆍ화상 등 심각한 부작용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며 “현재 식춤의약품안전청 고시는 파스 점착력의 최저기준만을 명시하고 있어, 소비자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점착력 상한기준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