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LA 남친 명예 훼손으로 고소

미주중앙

입력

방송인 한성주(37)가 LA 수피리어 법원에 그의 전 남자친구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트하우스 뉴스 서비스는 2일 한국 SBS TV에서 앵커우먼을 지낸 모씨가 가주 업랜드에 거주하는 그의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를 사생활 침해, 폭행 등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모씨는 방송인 한성주씨다.

한씨는 고소장에서 "피고는 전 세계 한국인과 LA 미주 한인 사회에서 원고의 명예를 훼손했고 여기에 더해 육체적 상해를 가함으로써 한때 그를 사랑했고 그 사람 아이의 어머니가 될 수도 있었던 원고에게 감정적으로 지울 수 없는 피해를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또 이 소장에서 크리스토퍼 수가 낙태를 강요했으며 자신의 동의 없이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는가 하면 낙태와 관련된 내용을 5000명의 팔로워가 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LA 소재 스탭토 & 존슨 법률사무소의 성 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한성주와 그의 어머니, 오빠 등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이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민사소송 선거공판은 오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와는 별도로 형사소송도 진행중이지만 사건 당사자들이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 등 조사 진행이 불가능해 검찰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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