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문재인, 내일 '단일화 회동'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에 "문 후보와 내가 먼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 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며 단일화와 관련한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고 뉴시스가 이날 전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대학교에서 가진 특강에서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방식과 형식만 따지면 진정성 없을 뿐만 아니라 단일화의 감동도 사라지고 '1+1'이 '2'가 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 삶이 변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나와 문 후보의 철학이 이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의 조건에 대해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가 된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