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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KS 우승했더니 40억 돈 보따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2년 연속 한국프로야구를 제패한 삼성이 화끈한 돈잔치를 벌이게 됐다. 우승 배당금과 우승 보험금 등으로 40억원가량을 받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스트시즌(PS) 입장수익 중 제반 운영경비를 제외한 금액을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에 나눠 준다. 올 PS 입장수익이 역대 최초로 100억원(103억9322만6000원)을 돌파해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최대 수혜를 누리게 됐다.

  제반 운영경비가 40% 정도 차지해 순수 배당금은 60억원가량 된다. 이 가운데 15%인 9억원은 ‘베이스볼 투모로우 펀드 ’로 조성된다.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은 남은 51억원의 배당금 중 20%인 10억원가량을 먼저 받는다. 이어 삼성은 KS 우승팀 자격으로 41억원가량의 50%(20억50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SK는 25%(약 10억원), 롯데는 15%(약 6억원), 두산은 10%(약 4억원)를 각각 받는다.

 이에 따라 배당금 중 삼성의 몫은 30억5000만원가량 된다. 구단이 시즌 전 보험회사에 가입한 ‘우승 보험’ 배당금 10억원이 추가돼 총액은 4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룹 차원의 격려금까지 더해지면 그 액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은 역대 최다인 31억2394만8132원을 받은 바 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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