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미 의회, 중 동북공정 인정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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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 의회가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인정하는 내용의 동북아 관련 보고서가 조만간 발간된다. 27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중국과 한반도 등 동북아의 역사적·지정학적 관계를 조명하는 보고서를 다음 달 발간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는 고구려와 발해가 당나라에 예속된 지방정부라는 중국 측 주장을 그대로 실었다. 한국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 주장을 반영한 영어 역사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고서 작성자가 중국이나 일본에서 만든 영어 자료를 바탕으로 동북아 역사를 이해했을 수 있다”며 CRS에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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