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6일 지난해 양사가 합의한 중대형 상용차부문 전략적 제휴의 첫 합작사업으로 다임러현대 상용차㈜를 공식 출범시켰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사장, 위르겐 쉬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 에크하르트 코르데스 다임러크라이슬러 상용차담당 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다임러현대 상용차㈜ 출범식을 가졌다.
새 합작법인은 2005년부터 현재 5만대 수준인 전주공장의 생산물량을 1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출비중을 3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새 법인은 현대차와 다임러의 강점을 반영, 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쉬렘프 회장은 "현대차와의 제휴는 다임러의 장기적 비전의 일부"라며 "아시아 및 세계 상용차 시장에서 양사의 이익이 되는 새로운 사업을 현대차와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법인은 자본금 1천억원으로 양사가 500억원씩 출자, 설립됐으며 대표는 현대차 김동진 총괄사장이 맡는다.(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