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시장 관계자들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온양온천시장은 2010년 중소기업청 주최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현재 3년째 특색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온궁수라상 및 온궁행렬’, ‘상인 라디오DJ’, ‘온천수로 만든 오카리나 체험’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전국우수시장람회에 3년 연속 참여한 온양온천시장 관계자들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 중 아산 특산품인 ‘탕정와인’ 시음과 ‘장군의 승전떡’ 시식 이벤트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장군의 승전떡’은 이순신 장군이 승전 시 백성들과 함께 나눠 먹던 것을 재현한 것이다. 온양온천시장에서 파는 송화가루와 칡가루를 활용해 상품화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지역축제인 ‘아산성웅이순신축제’와 온양온천시장에서 개최되는 ‘시니어 특화상품 박람회’에 소개·판매돼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행사를 진행해 온양온천시장 대표 간식거리를 대내외에 홍보했다는 점에서 호평을얻고 있다.
또 2012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공예MD상품’도 관람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아산과 온양온천시장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MD상품은 시장의 대표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미지 개선과 판매 환경에 변화를 주고자 기획된 특화관광 상품이다. 온양온천시장은 특성화 사업 첫 해인 2010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통해 지식경제부 장관상, 홍보 마케팅상을 두 개를 동시에 수상했다. 올해도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한국소비자연맹이 공동 추진한 ‘고객사랑 시장 만들기 캠페인’에서 소비자들이 뽑은 ‘전통시장 모범상’ 등을 수상했다.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