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일대에 조성하는 일산2지구 등 수도권 4개 공공택지에서 주차장 및 준주거용지 등을 3~5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분양한다.
대상 토지는 ▶일산2지구 내 주차장용지 4필지(5000m², 99억 원) ▶고양행신2지구(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내 주차장용지 4필지(3000m², 51억 원) ▶포천 송우지구(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내 준주거용지 및 종교용지 등 4필지(5000m², 74억 원) ▶의정부 민락2지구(의정부시 민락동) 일반상업용지·근린생활용지 등이다.
분양 중인 토지는 준공 후 도시가 성숙된 상황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잔여 물량으로 3~5년 분할 등 파격적인 납부조건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m²당 평균 분양가는 주차장용지가 170만원, 준주거용지 19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라는 게 LH 측 설명이다. 분양가를 선납하면 연 6%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또 계약금만 내면 별도의 이자 부담 없이 분할납부가 가능하고 5년 분할 및 18개월의 거치기간이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이 작다.
포천 송우 준주거용지는 인근 단지가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필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민락2지구의 경우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공사가 오는 2014년께 마무리되고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도 착공돼 대중교통 및 편의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고양 행신2지구는 서울 도심 반경 12㎞ 지점에 위치하며 경의선 복선전철 행신역을 이용할 수 있다.
황정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