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상식] 첫 월드컵무대서 3연승한 덴마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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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불가리아와 1-1로 비기는 등 1무2패로 탈락했던 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덴마크가 화제를 뿌렸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오른 덴마크는 서독, 우루과이, 스코틀랜드와 예선 E조에 속했다.

첫 상대인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어 돌풍을 예고한 덴마크는 우루과이를 6-1로 대파한데 이어 루메니게, 마테우스 등이 버틴 서독마저 2-0으로 완파, 3전 전승을 거두고 조1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예선에서 너무 많은 힘을 쏟은 탓일까. 덴마크는 곧 한계를 드러내며 스페인에 1-5로 대패해 8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승점 1차로 아깝게 본선 티켓을 놓친 덴마크는 그러나 98년 프랑스월드컵때 재등장, 예선 C조에서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뒤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4-1로 누르고 8강전에 진출해 브라질에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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