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모바일 2013 "내년 출시"-"아니다" 논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PC에서 구동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를 놓고 회사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MS 지사에서 오피스 모바일 2013의 출시일을 공개하자 미국 본사에서는 이를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10일(한국시간) MS 체코지사의 제품담당 관리자 페트로 바벡은 보도자료를 통해 MS 오피스 2013의 출시일을 밝혔다. MS 오피스 2013이 올 12월 기업을 대상으로 배포되며, 일반 소비자용은 내년 2월 출시된다. 내년 3월에는 iOS, 안드로이드에서 구동되는 오피스 모바일 2013을 내놓으며, 다른 플랫폼으로는 애플 맥OS와 심비안에서도 MS 오피스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보도자료의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MS 미국 본사는 이를 부정확한 내용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MS 본사 대변인은 e-메일을 통해 “체코 자회사가 공유한 내용은 잘못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또 “앞서 알렸듯 ‘오피스 모바일’ 버전은 윈도폰, 안드로이드폰, iOS 단말기에서 구동된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MS 내부적으로 오피스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피스 모바일 버전이 올 11월에 출시된다고 알려진 것보다 출시 일정이 더 미뤄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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