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유엔산하 특별기구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http://www.tta.or.kr)를 표준참조기관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TTA표준이 ITU 국제표준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TTA표준의 표준내용 및 번호 등이 ITU 국제표준에 그대로 쓰여지게 된다.
또한 표준참조기관 지정으로 IMT-2000, 초고속인터넷, 정보기술 등에 대한 우리핵심기술이 TTA표준을 통해 ITU국제표준 개발초기에 반영됨으로써 우리 기술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ITU 표준참조기관 지정제도는 국가 및 지역표준기관의 표준을 ITU표준으로 신속하게 수용하기 위해 작년 10월 ITU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2000)에서 확립한 제도이다.
현재까지 지정된 표준기관은 ITU 국제표준활동을 주도하는 미국의 T1, TIA, IEEE, SCTE, 유럽의 ETSI, ECMA, 일본의 TTC, ARIB, 한국의 TTA 등 10개이다.
한편 TTA는 IMT-2000 무선전송기술 등 핵심기술을 ITU 국제표준으로 이미 반영했으며 현재 IMT-2000 시스템, 서비스 및 단말기 세부규격과 관련한 표준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