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90타점 달성…타점왕 확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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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90타점의 고지에 오르면서 타점왕을 확정지었다.

이대호는 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퍼시픽리스 타자 중 유일하게 90타점에 등극하며 이 부문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79타점)를 11점 차로 제치고 타점왕을 예약했다. 시즌 타율은 0.284(521타수 148안타).

이대호는 1회말 첫 타석 1사 1·3루 세이부 선발 마키다 가즈히사의 2구째 115km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타와 선발 마에다 유지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7-0으로 이겨 4연승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페넌트 레이스 막판 분전을 했지만 올 시즌 아쉽기 그지없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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