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보다폰 등 통신주 주도 상승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8일 유럽증시는 장초반 BP 등 에너지주의 급락세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으나 보다폰 등 통신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으로 반전했다.

이날 국가별 주요지수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0.5% 오른 것을 비록해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각각 1.3%와 2% 상승했다.

보다폰은 BSCH와 KPN의 자사주 매각관련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7.8%나 상승해통신주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BSCH는 18억4천만주의 보다폰주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KPN은 이미 2억1천9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가 9.5% 올랐으며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 텔레콤도 각각 6.2%와 6.3%의 주가상승을 나타냈다.

반도체생산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5% 올랐으며 영국의 통신장비업체인 마르코니도 5.9% 상승했다.

이날 허치슨 왐포아와 제3세대 모바일네트워크 제공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에릭슨도 6.4% 올랐으며 노키아도 0.4%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스위스의 제약업체인 로슈가 거의 2%의 주가상승을 기록했으며 독일의 바스프와 바이엘도 각각3.3% 올랐다.

반면 오일메이저들은 미국 휘발유 재고량증가로 인해 원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지속해 셸. 토털피나 엘프. BP 등이 4%가량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