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집이 지긋지긋했다" 가족사 고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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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김서형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김서형은 3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김서형은 “19살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서 명절 때 빼고는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 지긋지긋한 그곳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따로 살고 자주 다투는 걸 봤기 때문에 내가 참 안맞는 곳에 태어난 게 아닌가도 생각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부모님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남녀의 문제를 보는 게 달라졌다. 결혼관에도 영향을 미친 거 같다”고 언급했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유감없이 보여준 분노 연기도 "내 성격과 같더라. 내 안에 있던 분노를 마음껏 터트렸다" 며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서형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4년이 됐다. 이제 어머니도 아버지를 좀 놓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김서형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 초반에 밤샘촬영 탓에 졸음을 참지 못해 '숙면'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웃음을 선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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