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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고 오세요, 주부는 반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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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운암정에서 다례를 배우고 있다. 이곳에선 추석을 맞아 29일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연다. [연합뉴스]

추석을 맞아 대전과 충남·북, 강원지역에서 귀성객을 위한 풍성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린다. 명절 준비에 지친 주부들에게는 스트레스를 풀어줄 기회를, 귀성객들은 고향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대전·충남=세종시에 위치한 수목원 베어트리파크는 주부를 주제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주부의 입장료를 절반으로 할인해 준다. 주부가 함께 온 선착순 30가족에게는 국화 화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빼놓아서는 안 될 대표적 축제다. 매년 축제 때마다 인기가 많았던 퍼레이드 교류왕국대백제는 10월 2~3일 공주와 부여에서 시연되고 사신 일행으로 구성되는 다문화가정과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백마강 주변에서는 부소산 걷기, 열기구 타기 체험, 백마강 옛다리 건너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대전마케팅공사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정문광장에서 2012 덩더쿵 한가위 놀이마당 축제를 연다. 흥겨운 한가위, 즐거운 놀이마당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각종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K팝 댄스공연, 수리수리 마수리~매직쇼, 캐릭터 포토타임 등이 열린다.

 ◆충북=옛 대통령별장 청남대는 연휴 기간 추석 당일인 30일을 제외하고 정상 개관한다. 29일과 10월 1일은 예약 없이 문의하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승용차로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 2012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가 열리는 제천에서는 28일 오후 7시 폐막공연으로 그룹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가 마련된다. 청주랜드는 한가위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28일과 29일에는 한가위 달을 관측하는 시간을 갖는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윷놀이·투호 던지기·팽이치기·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과 나를 닮은 송편 빚어보기, 제기 만들기 등도 열린다.

 ◆강원=정선아리랑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1일 개막한다. 4일까지 아리리촌과 아라리공원 등에서 열리는 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 경창대회를 비롯해 강릉관노가면극과 밀양아리랑, 속초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다. 정선아리랑극 어머니와 아라리촌 밤 풍경 음악제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징검다리 휴일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양양 송이축제가 열린다. 양양송이와 사랑애(愛) 빠지다를 주제로 7일까지 남대천 둔치와 양양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리며 외국인 송이 채취 체험, 내국인 대상 송이 보물찾기 등이 진행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3일까지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을 연다. 사물놀이 체험과 제기 차기, 굴렁쇠, 윷놀이,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박물관 중앙광장에서 진행된다. 떡메치기(29일)를 체험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제기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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