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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테라피를 아시나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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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 요통을 잊게 한다 [섹스 = 척추 건강]

보통 신혼부부들이 무리한 성생활을 하면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허리가 아픈 환자들은 가급적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오히려 성생활이 요통을 잊게 한다는 것. 신경계의 접촉 감각의 신경이 통증 감각의 신경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섹스는 척추 건강을 지켜준다. 섹스로 인한 오르가즘은 그 자체가 훌륭한 근육이완제로 척추를 단련시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요통 환자도 성행위를 하기 전 워밍업을 충분히 하고 조심하면 오히려 허리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급성 요통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2주간은 부부 생활을 피한다. 척추 수술 후 성생활이 가능한 시기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약 1500m를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을 때다.

섹스로 몸짱 된다? 다이어트 효과 탁월 [섹스 = 다이어트]

섹스를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섹스로도 몸짱이 될 수 있다는 얘기. 한 차례의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까지 소비되는 칼로리 양은 200m를 전력질주 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 양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 번 섹스에 보통 200~400㎉가 소모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섹스를 상상만 해도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의 성의학자 crenshaw theresa L에 의하면 10분간 섹스를 했을 때 소모되는 열량은 90kcal,등산(35kcal)이나, 에어로빅(45kcal)보다 2-3배 열량 소모가 많으며, 테니스(71kcal)보다도 많다. 운동효과는 조깅(88kcal)이나 농구(90kcal)와 비슷하다. 섹스는 100m를 전력 질주할 때와 비슷한 운동효과가 있어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섹스는 최고의 스포츠 [섹스 = 운동]

섹스도 운동이다? 맞는 얘기다. 섹스는 그 자체로 훌륭한 스포츠다.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혈관을 팽팽하게 만들어 혈액순환을 좋게 만든다.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 속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둘이 함께 하는 운동 중 섹스만큼 건강 효과가 높은 스포츠도 없다.

섹스가 동안 만든다. 노화 방지 효과 [섹스는 노화 방지제, 치매 예방]

섹스가 노화를 방지한다. 성생활은 뇌를 자극해 노화와 치매, 건망증 진행 등을 억제한다. 섹스를 통해 분비가 촉진되는 호르몬 때문이다. 섹스를 할 때 나오는 엔돌핀은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고, 성장호르몬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한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면 근력이 강화된다. 특히 음경의 퇴화를 늦춰 발기부전을 예방한다. 여성에게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은 뼈를 단단하게 한다. 섹스 할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준다. 또한 오르가즘과 사정 직전에 노화방지 호르몬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피부 미인 되려면 성생활 즐겨야 [섹스는 피부 미용 효과]

피부 관리를 위해 매일 피부관리샵을 찾는다면 섹스의 미용 효과에 관심을 가져볼만한다. 섹스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활발해져 피부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스코틀랜드 로열에든버러병원 연구팀이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3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평균 10년(남자 12년 1개월, 여자 9년 7개월) 더 젊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보다 피부가 탱탱해진다는 것.

최고의 진통제, 섹스[섹스는 통증 완화제]

섹스는 강력한 진통제다. 편두통을 비롯한 각종 통증을 완화한다. 심지어 요통까지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분출되는 엔돌핀과 자궁수축 호르몬인 옥시토닌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돌핀은 통증을 잊게 하는 강력한 자연 진통제다. 섹스는 상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는 섹스를 할 때 분비되는 자궁수축 호르몬인 옥시토닌이 특정 세포를 재생시켜 상처를 빨리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면역력 높이려면 홍삼 대신 섹스 즐겨야 [섹스는 면역력 상승제]

섹스는 면역력을 높인다. 섹스 도중에는 면역 글로블린A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 물질은 독감 등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우리 몸을 방어해준다. 골반 안으로 흡수되는 정액도 면역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윌크스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1~2회 섹스를 하면 면역글로블린 A의 분비량이 증가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동일한 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그룹과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서 비교한 결과 섹스를 하는 그룹의 치료효과가 더 뛰어났다고 발표했다.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T임파구가 백혈구 내에서 순식간에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섹스가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병 줄인다 [순환기 질환 예방]

섹스는 순환기 질환을 예방한다. 2000년 11월 영국 브리스톨대 샤에이브라힘 박사팀은 10년 간 건강한 남성 2400명을 조사한 결과 1주일에 적어도 3번 이상 섹스할 경우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섹스가 순환기계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땀을 흘릴 정도로 적어도 20분 이상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순환기 질환 발병률이 높은 중년 남성들에게 권할만하다.
하지만 ‘섹스가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섹스라면 계단을 걸어 올라갈 때와 같은 압박이 심장에 가해지기 때문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은 1%에 불과하다. 실제로 영국 런던 세이트 토머스 병원 연구팀이 섹스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람을 조사했더니 75% 이상이 혼외정사를 하던 사람이었다. 사랑하는 부부의 정상적인 섹스는 심장마비와는 무관하다는 얘기다.

에스트로겐 분비 촉진돼 골다공증 예방 [섹스는 골다공증 치료제]

섹스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건강효과가 많다. 성행위 도중 여성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촉진돼 골다공증 예방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1번 이상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2배나 높다. 미국의 생물학자 위니프래드 커플러 박사는 매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월경주기가 더 일정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도 두 배 정도 증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섹스는 월경주기도 일정하게 만든다.

섹스가 전립선 질환 예방한다 [섹스는 전립선 질환을 예방]

섹스는 전립선 질환을 예방한다. 중년 이상 남성은 전립선 질환으로 소변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성생활을 계속해 온 남성은 이런 고통을 피할 수 있고 전립선암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사정을 할 때 고환에서 1억 마리 정도의 정자가 배출되면서 전립선 염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섹스로 자궁을 튼튼하게 [섹스는 자궁 질환을 예방]

섹스는 자궁 질환을 예방한다.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면 자궁 질환이 줄어들고 자궁이 건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폐경 뒤 성관계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약화돼 세균감염에 취약해진다.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 [섹스가 정신건강 ↑]

섹스는 정신건강에도 좋다. 의학자들은 우울할 때나 신경이 날카로울 때,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처방으로 술이나 약 대신 섹스나 애무를 권하곤 한다. 오르가즘에 도달하면 뇌가 자극받아 활성화되고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내장 기능이 좋아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부에 혈색이 돌고 눈빛도 생기로 가득 찬다. 성생활은 따뜻한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감정을 갖게 한다. 이런 감정은 자긍심을 높여 주고. 우울증과 무기력, 의욕저하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섹스를 하고 나면 사람을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이 자극돼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게 된다.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아연, 칼륨, 과당, 단백질 등을 함유한 정액 자체가 우울증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섹스는 불면증도 치료한다. 오르가즘은 림프관에 흐르는 혈액과 화학물질의 양을 최적의 균형상태로 조절한다. 이 때문에 두뇌가 휴식을 취하도록 만들고, 자연 수면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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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선 기자 charity19@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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