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김준수(12·송파구 거여동)
From 신승복(38·송파구 거여동)
동생 때문에 행복할 때도 있고 속상할 때도 있다면서 엄마를 위로해주는 멋진 아들 준수야. 엄마가 너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어. 아직 어린 동생에겐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하잖아. 우리 준수가 이 사실을 알지만 속상해 하는 점, 엄마는 이해한단다. 엄마가 더 많이 표현하고 더 많이 신경 써줄게.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멋지게 자랐으면 좋겠어. 요즘 야구에 푹 빠져있는 네 모습도 정말 멋지단다. 옆에서 엄마도 함께 응원해줄게. 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