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세계가 인정한 ‘스마트 스위치’ 기술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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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금호어울림 아파트는 금호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Multi-Smart-Switch)가 적용된 첫 단지다. 신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전용 84~124㎡형 732가구로 이뤄진다.

금호건설은 이 단지를 익산의 ‘보석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가 눈에 띈다. 금호건설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집안 중심 출입구에 설치되며 일괄소등, 엘리베이터 콜, U-보안, 대기전력차단, 가스차단, 외출모드, 보일러 차단 등을 버튼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오염된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바꿔주는 환기장치와 대기전력 차단과 함께 각 방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온도조절시스템이 설치된다. 차량 출입구와 지하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엘리베이터 내부에 CCTV가 설치되고 단지 출입구에는 RF식 카드인식 주차시스템이 설치돼 외부 차량이 통제된다.

스위치 하나로 조명·엘리베이터콜·가스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 스위치’가 처음 적용된 익산 금호어울림 거실.

전가구가 남향을 중심으로 배치되며 탑상형과 판상형을 과학적으로 섞어서 배치해 바람과 햇살이 단지 안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차장은 단지 지형차(3m)를 활용해 1.5개 층의 데크형으로 설계했고 썬큰·환기시설을 16개를 설치해 지하주차장의 단점을 보완한다.

최고 23층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조망이 특징이다. 단지 주변에 단독·연립주택이 모여 있어 막힘 없는 조망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11개동 중 2개동에 필로티를 도입해 저층도 채광이 잘 된다. 저층(1~2층) 천정고를 일반아파트(230㎝)보다 높은 250㎝로 설계해 시원한 개방감이 돋보인다. 지역 특성을 살린 조경이 눈에 띈다. 백제의 미를 살린 백제정원은 화강석과 잔디·정자·조형물 등으로 꾸민 전통정원이 있다. 보석분수정원은 보석분수를 중심으로 실개천과 연못을 조성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지고 수정의 이미지를 정원으로 형성화한 수정정원도 조성된다. 보물놀이터와 유아놀이터가 들어서며 배드민턴 장 등 주민운동시설이 단지 곳곳에 설치된다.

교통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단지 주변에 무왕로·인북로·익산대로 등이 있어 시내외로 이동하기 편하다. 익산시청·익산병원·원광대학병원·소라공원(2015년 완공예정)·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이 모여 있다. 분양 문의 063-853-3337.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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