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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캐릭터·영상 … 콘텐트 큰장 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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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지난해 광주 ACE Fair의 게임체험관에서 관램객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있다. 올해 게임전에는 보드게임업체들도 새롭게 참여해 국내외 보드게임 50종을 선보인다. [사진 광주에이스페어사무국]

‘2012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가 20~2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ACE는 Asia Content & Entertainment의 머리글자이고, Fair는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에이스 페어는 영상·방송·애니메이션·게임·라이선싱·캐릭터·에듀테인먼트 분야에 대해 국내외 기업체·단체 등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 등을 홍보하고 계약하는 자리.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행사로 국내 최고의 종합 문화창의산업 전시회다.

 광주시가 주최하며, 42개국에서 341개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대형 방송영상 콘텐트 회사인 EBS·MBC+미디어·CJ E&M와 문화콘텐트 업체인 ㈜오콘·필벅·에브리쇼 등이 참여한다. 콘텐츠진흥원·방송통신전파진흥원 같은 공공 기관과 홍콩 PROMO TV, 중국 CC-TV 애니메이션 채널, 일본 NTV, 헝가리 민영방송 ATV, 페루 케이블TV협회 등도 최신 콘텐트를 선보인다. 광주지역에서 참가한 업체 중엔 마로스튜디오가 주목을 받는다. 이 회사가 만들어 2010년 E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우당탕탕 아이쿠’는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콘텐트 어워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말레이시아·태국에 수출돼 방영되는 한편 어린이 뮤지컬, DVD, 동화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퍼런스도 열린다. 호남대 신문방송학과가 주관, 20~21일 ‘방송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파트너들을 설득하는 기술’에 관한 세미나를 한다. 또 20일 ‘세종대왕의 PD 마인드’라는 주제로 JTBC의 주철환 대PD가 강연한다.

 부대 행사로 ‘광주 3D영상 특별전’이 CGI센터·영상복합문화관과 세계광엑스포 주제관에서 열린다. ‘무등산의 4계’ ‘남극의 눈물’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등 3D영상을 무료 상영하며, 이들 상영관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또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전국 청소년 방송콘텐트 제작 경연대회’와 온 가족이 함께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광주과학문화 축전’을 한다. 12개의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기술과 스피드의 경기인 Speed Stacks 대회도 한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콘텐트 산업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발전방향, 비즈니스 전략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 광주에이스페어 사무국(062-611-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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