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경영원 제주포럼, 다보스포럼처럼 국제적 모임으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국제경영원의 이규황 원장은 18일 "제주하계포럼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과 같은 권위 있는 국제 회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7월27~30일 서귀포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일본.중국.동남아 등지의 외국 기업인과 경제 관료 150여명이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하계포럼은 국제경영원 주최로 198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고 그동안 국내 경제인들만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들었다.

올 포럼에는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일본 게이단렌(經團聯) 회장, 천진화(陳錦華) 중국기업연합회장, 칼 스턴 보스턴컨설팅 그룹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서 동아시아의 경제 성장 전략 등을 강연한다. 또 국내 언론사 중에는 유일하게 중앙일보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와 홍혜걸 의학전문기자가 각각 '남북 관계와 경제협력 전망','생명공학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한다. 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정부측 인사와 국내 기업인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올해는 주로 동아시아 경제인들이 오지만 앞으로는 미주.유럽 경제계 인사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